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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브라질 차 시장 동향 및 전망

곡산 2025. 6. 18. 07:09

[브라질] 브라질 차 시장 동향 및 전망

[지구촌 리포트]

▶ 브라질 차 시장 개요

[일반 차]

 브라질의 차(홍차, 과일·허브티, 녹차, 인스턴트 차, 기타 차) 시장의 소매판매액이 2023년에는 30억 6,350만 헤알(약 7586억 원), 2024년에는 36억 6,400만 헤알(약 9073억 원)을 기록했다.

 해당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 중이며, 2024년 이후부터의 성장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에는 소매판매액이 전년대비 19.6% 증가했으며, 2025년부터는 계속해서 연간성장률이 20%대를 상회해 2029년에는 소매판매액이 100억 120만 헤알(약 2조 4771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전체 차 소매판매액 중 과일·허브티가 33억 7,060만 헤알(약 8348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녹차, 기타 차, 홍차, 인스턴트 차 순으로 판매액이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과일·허브티가 전체 소매판매액의 90%를 넘으며 다른 차 종류들이 그 뒤를 잇는 시장 점유율 구도는 2019년부터 2029년까지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RTD 차]

 RTD 차의 소매판매액은 2023년 37억 3,580만 헤알(약 9251억 원), 2024년 42억 1,190만 헤알(약 1조 43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소매판매액이 23.1% 성장하였으며, 이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소매판매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는 2023년보다 소매판매액이 12.7% 증가했으며, 2029년까지 매년 연간성장률 9~1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9년에는 소매판매액이 66억 9,960만 헤알(약 1조 6583억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맛별 판매량 점유율은 레몬맛 홍차(35.1%), 복숭아맛 홍차(25.8%), 단 맛을 가미한 홍차(18.6%) 순으로 높았으며, 그 뒤로는 레몬맛 녹차(9.4%), 단 맛을 가미한 백차(1.8%)가 잇따랐다. 복숭아맛 녹차와 탠저린맛 녹차는 각각 0.5%, 0.3%로 미미한 점유율을 보였다.



 일반 차 시장 동향

 2024년 시장 성장이 2023년보다 더 큰 폭으로 가속화된 배경에는 건강 트렌드 확산과 맛·형태의 지속적인 혁신이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 유기농 또는 기능적인 재료를 사용한 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으며, 동시에 버블티나 말차 기반의 음료 또한 점점 더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브라질 차 시장의 주요 기업들은 휴식, 숙면, 집중, 여성 건강과 장 건강 등을 위한 블렌드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브랜드 점유율 (소매판매액 기준)]

 2024년, The Coca-Cola Company의 Leão 브랜드가 39.3%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Leão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5~26%의 점유율을 유지하다가 2022년 37%을 기록하며 크게 성장하였다.

 Indústrias Alimentícias Maratá Ltda의 브랜드 Maratá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6~17%의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2022년 15%, 2023년 13.4%로 하락하였으며 2024년에는 13.8%로 소폭 성장하였다.

출처: 유로모니터

 


 Leão은 콜드 티 출시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으로써의 차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C, 비타민 D, 비타민 B6·B12와 꿀, 생강, 과라나, 아연, 아사이 등 다른 재료를 혼합한 비타민 인퓨전 라인을 재출시했다.

 2024년, Leão은 또한 믹솔로지(mixology, 칵테일이나 혼합 음료를 연구하는 분야)를 위한 제품을 출시하여 칵테일과 논알콜 칵테일 제조에서 차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RTD 차 시장 동향

 

 일반 차(티백)에서 RTD 차로의 확장은 차가 추운 날씨에만 마시는 음료라는 인식을 깨고, 일년 내내 브랜드의 판매를 확대하는 기회를 창출했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관심을 더 갖게 되면서, 프로바이오틱 식품인 콤부차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프리미엄 상품이고, 콤부차의 효과는 장기적인 섭취를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수의 소비자만이 즐기고 있다.

 RTD 차는 또한 진, 위스키, 보드카 등 술에 첨가돼 칵테일의 재료로서도 소비된다.

[브랜드 점유율 (소매판매액 기준)]

 2024년, The Coca-Cola Company의 Leão과 Matte Leão 브랜드가 총합 약 2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Unilever Group의 Lipton(6.8%), Wow Industria e Comercio Ltda의 Feel Good(4.8%), Tao Industria de Bebidas Ltda의 Tao Kombucha(3.7%)가 잇따랐다. 2019년부터 5년동안 위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브라질 차 시장 전망

  (1) 믹솔로지(mixology)에 사용되는 차

 일반 차와 RTD 차는 믹솔로지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며 알코올 음료 산업, 특히 칵테일 재료로써 새롭게 응용되고 있다. 또한, 무알코올 칵테일과 차를 결합한 메뉴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트렌드는 고급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와 바텐더에 대한 인식 제고와 맞물리며 더 주목받고 있고, 이에 따라 전문 바와 칵테일 대회 문화가 성장하고 있다.

  (2) 콤부차, 생산량 증가와 맞물려 성장 가능성 주목

 탄산과 RTD 콤부차는 브라질에서 향후 예측기간(2029년)동안 오프트레이드 판매량의 연평균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콤부차의 생산은 창의적인 맛과 지역 재료에 중점을 둔 소규모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가정에서 소규모로 제조를 시작했으나, 현재는 규모를 확장해 슈퍼마켓과 베이커리 등에 납품하고 있다.

  (3) 새로운 맛과 건강 기능 차

 RTD 차 시장은 오프트레이드 기준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새로운 원료 도입을 통한 기능성 음료 출시 확대가 꼽힌다.

 진정 작용과 웰빙 증진 효과가 있는 레몬밤과 캐모마일은 스트레스와 불안이 점점 더 만연한 사회적 분위기 속 인기를 얻고 있다.

 녹차는 졸음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이완과 진정을 돕는 L-테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특히 주목할 만한 음료로 평가된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브라질에서도 건강기능음료를 찾는 경향이 나타나며 소비자들은 차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생산자들은 RTD 차나 콜드티 제품을 출시하며 ‘차는 추운 날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만 마신다’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하고 있다. 또한, 차를 술이나 다른 음료와 혼합해서 마시는 방식도 확산되면서 차의 소비 형태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아이스티에 (커피)샷을 추가해서 마시는 이른바 ‘아샷추’라는 음료가 유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녹차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기도 한다. 이는 차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하려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출처

 

Euromonitor

  Tea in Brazil – Country Report

  Tea in Brazil – Market Sizes

  Tea in Brazil – Brand Shares

  RTD Tea in Brazil – Country Report

  RTD Tea in Brazil – Market Sizes

  RTD Tea in Brazil – Brand Shares

브랜드 홈페이지

  https://loja.chasleao.com.br/

 






문의 : 상파울루지사 김다은(diana@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