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 내 말차 관련 제품 힙한 슈퍼푸드로 급부상
[지구촌 리포트]
■ 소셜 미디어 및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수입량 3배 증가
2024년 들어 독일에서 말차(Matcha)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독일 식품 전문매체 LebensmittelPraxis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독일로 수입된 분쇄 녹차(말차 포함)는 약 240톤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수입량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더불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특히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 말차와 일반 녹차의 차이점
말차와 일반 녹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재배 방식에 있다. 녹차는 햇빛을 그대로 받으며 재배되는 반면, 말차는 수확 3~4주 전부터 햇빛을 차단한 차광 재배 방식을 통해 생산된다. 이 과정은 말차 고유의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풍미를 형성하며, 고급 녹차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또한 섭취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일반 녹차는 잎을 우려내는 방식인 반면, 말차는 가루 형태로 직접 물이나 우유에 타 마시거나 디저트, 요리에 활용된다.
■ 건강 이미지로 소비자 사로잡아
말차는 2010년대 중반 유럽과 미국에서 처음 인기를 얻기 시작했지만, 지난 5년간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이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글로벌 식품 산업 전문매체 Food Navigator는 말차의 전 세계 시장 가치를 약 40억 유로(한화 약 5조 9천억 원)로 추산하며, 2024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CAGR)은 7.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5년간 소비자 사이에서는 말차가 지닌 건강상의 이점인 대사 촉진, 집중력 향상, 염증 완화, 면역력 강화 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맑고 선명한 녹색, '클린하고 힙한' 이미지가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해, 건강과 스타일을 동시에 중시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카페에서 말차 라떼, 말차 디저트(티라미수, 크림, 브라우니 등)가 인기리에 판매되며, SNS에서 트렌디한 ‘푸드 콘텐츠’로 확산되고 있다.

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윤선아(sa@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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