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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활절 마케팅 트렌드

곡산 2025. 4. 27. 19:20

[독일] 부활절 마케팅 트렌드

[독일] 부활절 마케팅 트렌드

 

 

독일에서 부활절(Ostern)은 종교적 의미를 넘어, 가족 중심의 전통과 봄의 시작을 함께 기념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크리스마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소비 명절로 꼽히는 부활절은 매년 4, 독일 유통업계와 브랜드들이 가장 활발히 마케팅을 펼치는 시기이기도 하다.

성금요일(Karfreitag)부터 부활절 일요일(Ostersonntag), 그리고 공휴일인 부활절 월요일(Ostermontag)까지 이어지는 부활절 연휴 기간은 조용한 기도와 가족 모임, 봄나들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진다. 이 시기에는 상징적인 요소인 부활절 토끼와 달걀이 빠질 수 없다. 아이들을 위한 달걀 찾기 놀이, 초콜릿 선물, 계란 장식 등의 전통이 이어지며 명절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처럼 가족 중심의 따뜻한 명절 분위기와 함께, 부활절은 독일 소매업계에 있어서도 매출이 급증하는 전략적 시즌으로 작용하고 있다. 독일 소매협회(HDE)는 올해 부활절 관련 소비가 약 23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HD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식품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장난감(54%), 장식용품(53.4%), (49.5%)에 대한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부활절은 가족 중심의 명절이기도 한 반면에 휴가 시즌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학교도 부활절 방학을 갖는다. 때문에 초콜릿, 장난감, 장식용품 등이 많이 팔리고, 브랜드들이 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독일 기업들의 부활절 맞이 마케팅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독일 부활절 마케팅 예시

1) 네토 (Netto)

 

 

할인 유통체인 네토(Netto Marken-Discount) 3D 애니메이션 광고를 통해 부활절 토끼의 비밀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인쇄광고 및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와 연계되어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머와 감성을 결합한 창의적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2) 밀카 (Milka)

 

 

초콜릿 브랜드 밀카(Milka) 부활절을 더 부드럽게(Make Easter even softer)’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감성 캠페인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싱글맘이 두 딸에게 잊지 못할 부활절을 선물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진행된 황금알을 찾아라 이벤트는 밀카 제품에 숨겨진 황금알을 찾으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아우르는 참여형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시사점

독일 부활절 마케팅 사례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 있어 문화적 맥락과 감성적 접근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현지 명절과 연계한 스토리텔링, 참여형 프로모션, 선물용 기획 상품 등 소비자 경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효과적이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와 SNS 확산력을 활용한 감성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 제고에 기여하며, 지역 유통사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현지 밀착형 전략이 유럽 시장 진입의 열쇠가 될 수 있다.

 

 

 

 

 

 

■ 출처:

https://www.absatzwirtschaft.de/ostern-2025-die-schoensten-werbespots-268287/

https://yougov.de/consumer/articles/51981-ostern-2025-knapp-zwei-von-funf-deutschen-verschenken-osterhasen-aus-schokolade




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윤선아(sa@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