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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폴란드 식품 트렌드 2025

곡산 2025. 1. 28. 20:23

[폴란드] 폴란드 식품 트렌드 2025

폴란드 식품 트렌드 2025

 

글로벌 통계사이트 스테티스타(Statista)에 의하면 2025년 폴란드 식품 시장의 매출은 미화 793억 5천만 달러로 매년 5.66% (2025-2029년)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2024년도 식품시장에서 가장 큰 부문은 160.04억 달러를 가진 육류 부문이었다.

 

■   식품 소비 습관 변화: 건강한 식품 선호 증가

폴란드 국민의 식습관은 점점 더 건강한 식품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4년 11월 Statista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천연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폴란드인의 40%가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식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육류 및 유제품 대체 식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폴란드인의 22%는 일주일에 여러 번 식물성 요거트와 디저트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식단에서 육류를 줄이려는 소비자들 중 약 80%는 육류 대체 식품뿐만 아니라 최소한으로 가공된 채소를 함께 활용하고 있어, 식물성 식단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   폴란드 식품 트렌드

1)   재활용 패키징

폴란드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인식과 행동을 분석한 "녹색 세대 (Wspólnie Na Rzecz Ziemi)"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의 75%가 비환경적인 쇼핑 습관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다수의 폴란드인은 제품 구매 시 불필요한 포장재,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호일이나 기타 비친환경적 재료가 과도하게 사용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소비자 의식 변화에 따라 대기업들도 친환경적인 포장 방식을 도입하는 추세이며, 이는 폴란드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수출업체에도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하기 위해서는 보다 친환경적인 패키징이 요구될 전망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Żywiec Zdrój 브랜드가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한 przezro CZYSTA 병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으며, 라벨을 제거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했다. 주요 제품 정보는 포장 자체에 엠보싱 처리하여 인쇄물 없이도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브랜드는 새로운 제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성 잡지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폴란드의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여 친환경 패키징과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2)   친환경과 지역 식품 소비, 그리고 질 좋은 음식에 대한 선호도 증가

최근 폴란드 식품 소비 트렌드는 친환경성과 지역 식재료 활용, 그리고 품질 중심의 소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지역 생산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철 재료와 전통적인 조리법을 기반으로 한 단순하면서도 질 좋은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폴란드 최대 온라인 배달 플랫폼 Pyszne.pl이 제공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폴란드 소비자의 70%가 복잡한 요리보다는 간결하고 익숙한 음식을 선호하며, 30%는 가격보다 음식의 품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음식의 원산지를 강조하는 레스토랑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조리 방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지역 및 제철 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재생적 요리(regenerative cooking)’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토양 건강을 개선하는 작물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비와 지역 식품을 활용한 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이자, 현대 소비자들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3)   동물 복지의 증가와 동물성 식품 소비의 감소

전 세계적인 흐름과 마찬가지로, 폴란드에서도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식물성 식품 및 윤리적 식품 생산업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방목 달걀이 가장 주목받는 품목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020년 폴란드 연구개발센터인 Biostat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밀집 사육이 동물에게 적절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물성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육류, 냉장육, 소시지만을 생산하던 폴란드 기업 소코우보우(Sokołów)은 식물성 카바노스(Kabanos, 폴란드식 건조소세지) 연구 개발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비건과 채식주의자라는 새로운 시장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다양한 야채 믹스를 추가한 네가지 버전의 돼지고기를 선보이며 플렉시테리언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4)   Z 및 알파 세대의 식품 소비 트렌드: 편리한 소비와 간편식품

폴란드의 시장 컨설팅 업체인PMS에 따르면, 2025년 시장 성장은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제적 요인으로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서 간편식품 (HMR, Ready-to-Eat)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편리함을 중시하는 Z세대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장,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쇼핑뿐만이 아니라 식사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형 매장이 더욱 선호될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알파세대는 부모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대로, 새로운 제품과 경험을 탐색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특성은 시장 성장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에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점

폴란드 시장에서 나타나는 친환경 소비, 식물성 식품 확대, 간편성 중심 소비, 젊은 층의 트렌드 흐름은 한국 식품업계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이에 따라 친환경, 동물복지, HMR(즉석식품),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젊은 층 소비 패턴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s://all4comms.com/5-strong-trends-in-the-food-industry-in-poland/#:~:text=5%20strong%20trends%20in%20the%20food%20industry%20in,production%20...%205%20Turning%20to%20the%20local%20

Locality, simplicity and Polish cuisine. Culinary trends for 2025 - Culinary Trojmiasto.pl

Food - Poland | Statista Market Forecast

https://www.statista.com/topics/7100/eating-behavior-in-poland/#topic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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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윤선아(sa@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