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5.09 17:20
2분기 B2B·편의점·온라인 집중…해외서는 햇반 주력 마케팅 강화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 식품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609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확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HMR) 등 대형 신제품 성장을 이어갔고,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15%)을 기록했다. 특히 7대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에 주력해 미국에서 그로서리 만두 매출이 71%, 가공밥(P-Rice) 매출이 66%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 대비 매출 14%↑)뿐 아니라 중국(15%↑), 일본(31%↑), 유럽(36%↑) 등에서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을 가속화해 전체 식품 매출 중 해외(1조1765억 원) 비중이 45%를 넘어섰다. 단 식품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전년과 비교해 약 4% 줄어든 1697억 원에 그쳤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B2B와 편의점(CVS),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멀티그레인(Multi grain, 혼합 즉석밥)을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4조3186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649억 원(이상 대한통운 제외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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