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being JAPAN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하마다유지
- 2021-12-20
일본 최초로 개최된 Well-being사장 전문 전시회
관심도가 높은 수면 개선, 아웃도어, 캠핑, 건강식품 등 건강과 성인병 방지에 착안한 제품 다수 출품
Well-being JAPAN 개최 개요
전시회 명 | |
개최장소 |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
개최기간 | 2021. 11. 9(화) ~ 11(목) (3일간) |
홈페이지 | https://wbjapan.jp/ |
개최주기 | 년간 1회 |
주최 | TSO International |
참가기업 수 | 156개사 |
참관객 수 | 9,207명 |
주요품목 | 건강 관련 제품 및 식품, 수면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아웃도어 및 스포츠 관련 제품 |
전시회 구성 | 제2회 생활습관병 예방, 힐링·숙면산업, 제2회 Outdoor Lifestyle Show, 제1회 SPORTEC Light, 제7회 웰니스 푸드 EXPO <동시개최 전시회> 제4회 감염증 대책 종합전 |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장풍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11월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인텍스 오사카 전시장에서 Well-being JAPAN이 개최되었다. 전시회명인 Well-being이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양호한 상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외출 자제, 사람과의 접촉 기회 감소, 텔레워크, 감염 예방 등에 의한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병에 걸리지 않는 기초 질환이 없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 스트레스를 발산해 개방적인 건강한 마음의 상태를 만드는 것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지고 있어 Well-being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질병위험도가 높은 생활습관병 예방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전문전인 ‘제2회 생활습관병 예방전’, 마음과 몸의 치유와 수면 개선을 위한 제품·서비스 전문전인 ‘힐링·쾌면산업전’, 아웃도어·캠핑 관련 설비·용품·서비스 전문전 '제2회Outdoor Lifestyle Show', 근육을 풀고 밸런스 조정이나 단련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헬스케어 ‘제1회 Sportec Light’, 건강식품·자연식품·식품소재에 관한 전문전 ‘제7회 웰니스 푸드 EXPO’의 총 5개 전시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시 개최로 ‘제4회 감염증 대책 종합전’이 개최되었다. 참가기업은 156개사, 참관객은 9,207명을 기록했다.
지금 왜 Well-being이 일본에서 주목 받는 건가?
한국에서는 친숙한 말이지만 일본에서는 Well-being이라는 단어가 한국만큼 친숙하지 않다. 일본은 장시간의 노동 등을 개선하는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법'이 2019년 4월에 시행되어, 보다 일하기 좋은 노동 환경을 만들려는 분위기에 있다. 하지만 일본은 계속적인 노동 인구 감소에 의한 인재 부족을 해소해야 한다는 큰 과제가 있다.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하는 일본 기업에서 입사 3년 이내의 이직자가 약 30%(2019년, 후생노동성 조사)나 된다는 사실도 기업에 있어서 큰 문제가 되고 있고 실제로 큰 손실이 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종업원의 Work Engagement 향상을 기업의 가치로 연결해, 우수한 인재의 확보, 생산성 향상을 추도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정신과 신체 건강이 생활과 기업 활동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결과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으로서도 Well-being을 주목하게 되었다는 배경이 있다.
수면 및 퍼스널 케어 관련 부스 성황
릴렉스 효과가 있는 제품, 워케이션(workation)용 텐트, 사우나 텐트 등의 부스에 참관객이 몰렸으며 특히 수면과 자세에 관한 부스에 많은 참관객이 몰렸었다. 수면에 관해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기기, 서비스를 소개하는 부스를 볼 수 있으며 퍼스널 케어에 관해서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자세 분석, 자세 교정 방법을 알려주는 앱 등이 소개되고 있었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수면 관련 시장 2021년은 9,360억 엔을 예측
2000년경에 수면 관련 비즈니스라는 분야가 생긴 후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OECD가 실시한 국제 비교조사(2018년)에 의하면 조사 대상국 33개국 가운데 일본인의 수면시간은 가장 짧고 최하위로 나타났다. 장시간의 노동이나 고용 불안,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 등 수면에 관한 문제는 일본 정부로서도 큰 관심사이다. 이로인해 침구와 건강식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AI나 Iot 기술을 이용한 Sleeptech도 주목 받고 있다.
2020년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9,139억2,900만 엔을 기록하며, 2021년은 2020년 대비 2.4% 증가한 9,360억6900만 엔으로 예측되어 있다.
수면 관련 비즈니스 시장 규모 추이
(단위 : 100만 엔)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
침구류 | 826,000 | 823,000 | 808,400 | 816,500 | 828,000 |
기능성 식품 | 7,360 | 9,360 | 13,200 | 16,255 | 19,360 |
수면도입제 수면개선제 |
75,779 | 69,763 | 72,285 | 68,534 | 71,581 |
수면시 무호흡증 관련 | 7,266 | 7,708 | 7,121 | 6,429 | 6,648 |
Sleeptech | 800 | 1,300 | 2,440 | 6,210 | 10,480 |
합계 | 917,205 | 911,131 | 90,3446 | 913,929 | 936,069 |
자료 : 야노경제연구소
기업 인터뷰
ㅇ참가기업 I사(건강식품 수입상)
Q. 여러 전시회가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신 이유와 성과는? |
A. 한국에서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수입해 왔으며 식품이 아닌 건강에 특화된 전시회를 희망해 참가했다. 도쿄의 전시회가 규모는 크지만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몇 번이나 도쿄와 오사카를 왔다 갔다할 수가 없어 오사카에서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에 출품한 고려인삼 제품은 일본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만 유통되는 것은 중국산이 많다. 한국산은 비싸지만 일부러 한국산을 골라 사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수요가 일정수 있다. 인삼 제품에 관심이 있는 참관자는 적지만, 한 개사라도 거래할 수 있으면 성공이라 생각한다. 인삼시장만 놓고 보면 작지만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일정 수 있기 때문에 타깃을 좁히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코로나로 인해 영업활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관련 전시회는 많이 나가려고 한다. |
ㅇ참가기업 S사 (동착해석 AI 개발사)
Q. 귀사 제품을 체험해봤는데 수치로 자세, 동착 해석을 할 수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사용자들의 평가나 수요는 어떤지요? |
A. 코로나로인해 운동을 못하고 자세가 나빠지거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자세 교정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 같다. 접골원에 가면 시술사의 지식과 경험으로 구두로 안좋은 점을 설명해 주는데 정확하게 수치로 알 수 있으면 소비자의 개선 마인드의 동기부여가 돼 소비자의 반응도 좋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모습을 찍기만 하면 정상인지 아닌지가 수치로 나타나기 때문에 집에서 쉽게 할 수가 있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온라인피트니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 동작 해석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동작 해석을 하면서 어떤 점을 개선하면 되는지 운동방법을 AI가 동영상으로 알려 주기 때문에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동작 해석을 비싼 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할 수있다는 점에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시사점
코로나19 사태로 텔레워크가 침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통근시간의 감소, 육체적 부담의 감소), 생활의 질 향상(여가시간의 증가)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일과 사생활의 전환이 어렵다는 점도 있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으로서도 Well-being에 대한 대응, 관심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된 서비스, 제품은 앞으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또, 종업원의 Work Engagement의 향상이 인재 부족 해소,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된다고 인식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어 향후에도, Well-being에 관련된 시장은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면의 질 개선에 관해서도 현시점에서는 침구나 건강식품 등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Sleeptech 등 새로운 분야도 탄생하며 그 시장규모는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AI나 해석 분야는 스타트업 기업이 임하는 예가 많아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도 대학발의 스타트업 기업의 참여도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KOTRA 오사카에서의 스타트업 사업에서도 매번 많은 일본 기업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코로나에서 생겨난 시장, 기회를 일찍 발견해 빠르게 진출하는 것이 수출 확대의 첫걸음으로 여겨진다.
자료 : 전시회 및 기업 홈페이지, 야노경제연구소, KOTRA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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