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日, 올 상반기 휩쓴 디저트 ‘마리토쪼’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 등록2021.08.23 11:00:01디저트가 발달한 일본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뜨거운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마리토쪼(Maritozzo, マリトッツォ)이다.마리토쪼는 고대 로마 때부터 이어져 온 이탈리아 디저트로 브리오슈 반죽에 생크림을 넣은 빵으로 견과류나 과일 등을 추가하기도 한다.이탈리아에서는 카페에서 아침 대용으로 먹거나 과자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중적인 빵이다.
- 오사카에 위치한 ’바바라 엑스포 레스토랑(BARBARA EXPO RESTAURANT)‘ 지난달부터 마리토쪼 5종을 출시했다. 키위, 자몽, 블루베리, 망고를 사용한 과일맛, 카라멜 너트&초콜릿, 말차&팥, 치즈, 치즈&망고로 다양한 맛의 마리토조를 즐길 수 있다.
- ▲ 사진=BARBARA EXPO RESTAURANT
- 편의점 브랜드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도 연달아 마리토쪼 신제품을 선보였다.
- ▲ 사진=family.co.jp
- 스타벅스는 올해 봄 벚꽃시즌에 맞추어 ’마리토쪼 사쿠라(벚꽃)‘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여름에 맞게 레몬과 망고를 이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 ▲ 사진=starbucks
- 마리토쪼가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슈화되자 식품외식기업도 발빠르게 과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커피전문점부터 편의점까지 현재 일본 대부분의 식음료 브랜드들은 자사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 ▲ 사진=구글트렌드
-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퍼지면서 빠르게 이슈를 선점하였다.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마리토쪼(マリトッツォ)의 일본 내 검색량을 조회해보면 올해 초부터 급격히 검색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마리토쪼의 인기 요인으로는 인스타바에족을 살려잡는 외형에 있다. 빵 사이에 생크림을 듬뿍 넣어 푸짐해 보이는 모습이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제격이다. 한국에서 마카롱의 변형인 뚱카롱이 유행을 탄 것과 비슷하다.
- 이탈리아어로 ’남편‘이라는 뜻의 Marito에서 파생된 것으로 약혼녀에게 줄 반지나 보석을 크림 속에 숨긴 것에서 유래됐다.
- ▲ 사진=BARBARA EXPO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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