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코로나19 이후 아침식사 수요 높아진 시리얼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 등록2021.05.27 09:00:01일본의 시장조사기관 아스마크에 따르면 관동, 관서 지역, 20~50대 성인 남녀 총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아침 식사로 빵을 찾았으며, 그다음으로 밥, 시리얼, 면류 순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시간이 길어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시행된 휴교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콘후레이크와 그래놀라 상품이 시리얼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긴급사태가 선언된 4월에는 시리얼 시장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9%나 증가했다.6월 이후에는 체중 관리에 신경쓰는 소비자를 위한 저당질, 고단백 등 건강에 가치를 둔 제품이 출시됐으며,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오트밀 식품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또한, 이온그룹의 도심형 슈퍼마켓인 ‘마이바스켓또’의 실구매품목 순위를 살펴보면 빵과 시리얼은 2019년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일본켈로그는 호텔 뉴오타니의 총괄셰프인 나카지마 셰프를 시리얼 개발에 참여시켜 제품 개량과 식감 등을 감수해 품질을 높였다. 유명 셰프가 개발한 고급 시리얼이라는 점을 내세워 홍보에 나섰다.호텔 뉴오타니 카페에서는 해당 제품으로 만든 파르페를 판매하는 협업도 진행됐다. 레드 로즈 파르페, 두유 초콜릿 파르페 두 가지로 내용물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파르페 중간에 켈로그의 시리얼을 추가했다.그래놀라와 콘후레이크를 제조사 닛신시스코는 올해 3월, 샐러드 토핑용 ‘쿠킹 콘후레이크’를 출시했다. 하와이안 갈릭 쉬림프, 단호박 샐러드 등 시리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나 수프, 요구르트에 첨가해서 먹는 방법을 제안해 건강한 한끼 식사, 간식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한편 아지노모토는 올해 3월 교토부 대학과 연계해 자사 제품을 사용한 일주일 아침식사 레시피북을 제작해 공개했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20, 30대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간단하며 맛있는 레시피라는 점을 어필했다. 제작된 레시피북은 교토 내 유통업체인 이온리테일, 마츠모 토 등에서 올해 4월부터 배부되고 있다.
- ▲ 사진=아지노모토
- ▲ 사진=닛신시스코
- ▲ 사진=켈로그
- ▲ 사진=켈로그
- ▲ 자료=Kati 지구촌리포트 109호
- ▲ 사진=닛신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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