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및 결산

코로나19 불황 뚫은 음식료품업계, 지난해 매출ㆍ영업이익ㆍ순이익 모두 늘어

곡산 2021. 4. 5. 16:38

코로나19 불황 뚫은 음식료품업계, 지난해 매출ㆍ영업이익ㆍ순이익 모두 늘어 

    •  이지현 기자

 

  •  승인 2021.04.05 10:32

 

유가증권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분석 결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료품업종 36사의 매출액은 35조7944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7124억원으로 27.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2081억원으로 증가율이 209.6%에 달했다. 사진=식품저널DB

 

1조 이상 매출 13사

△CJ제일제당(5조9808억원) △대상(2조6049억원) △오뚜기(2조3052억원) △롯데칠성음료(2조1620억원) △농심(2조1057억원) △하이트진로(2조493억원) △동원F&B(1조7813억원) △롯데푸드(1조7189억원) △롯데제과(1조5312억원) △삼양사(1조5248억원) △SPC삼립(1조2655억원) △팜스코(1조1623억원) △대한제당(1조1148억원) 

 

음식료품업계가 코로나19 불황을 뚫고 지난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개별(별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94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137조원으로 전년보다 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7조원으로 19.8% 증가하고, 순이익은 44조원으로 21.6%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료품업종 36사의 매출액은 35조7944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7124억원으로 27.2%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2081억원으로 증가율이 209.6%에 달했다.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음식료품 업체는 △CJ제일제당(5조9808억원) △대상(2조6049억원) △오뚜기(2조3052억원) △롯데칠성음료(2조1620억원) △농심(2조1057억원) △하이트진로(2조493억원) △동원F&B(1조7813억원) △롯데푸드(1조7189억원) △롯데제과(1조5312억원) △삼양사(1조5248억원) △SPC삼립(1조2655억원) △팜스코(1조1623억원) △대한제당(1조1148억원) 등 13사였다.

 

매출액은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순으로 높았으며, 전년과 비교해 롯데칠성음료가 매출 3위 자리를 오뚜기에 내주고 4위로 내려갔다. 매출액 증가율은 풀무원이 37%로 가장 높았고, 팜스코가 21%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선진과 삼양식품 각 19%, 우성사료와 샘표식품, 조흥 각 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CJ제일제당이 287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이트진로(1808억원), 오뚜기(1552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이트진로와 대한제분, 서울식품공업, 팜스코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었고, 우성사료와 한성기업, 무학, 보해양조는 흑자전환 했다. 반면, 남양유업과 마니커는 적자를 이어갔다.

 

순이익은 CJ제일제당이 340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오뚜기가 137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상이 1152억원으로 세 번째로 순이익이 높았다. 순이익 증가율은 롯데제과가 230%로 가장 높았고, CJ제일제당을 비롯한 9개사의 순이익이 흑자전환 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삼립과 남양유업은 적자전환, 롯데칠성음료와 마니커, 서울식품공업은 적자를 이어갔다.

당기 부채비율은 한성기업이 288% 가장 높았고, 대한제분이 11%로 가장 낮았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