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난백 등 넣어 단백질 함량 표기
간식들도 갈수록 건강해짐에 따라 건강하고 만족감을 주는 간식들이 점점 작은 식사들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18일 시카고에서 열렸던 ‘IFT Food Expo’에서 발표된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분석에 의하면 하루 중 식품에 대한 소비욕구가 가장 강한 때는 오후 간식(27% 응답)과 저녁 간식(26%)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노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스낵 카테고리를 제외한 식음료 분야에서 ‘스낵(간식)’을 표시한 제품의 출시는 매년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바쁜 일상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하루 중 일과시간이 지나가면서 식품섭취의 욕구도 증가함에 따라 간식과 편의식품 사이에서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큰 잠재력을 가진 고단백질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이 그러하다. 미국 소비자 가운데 요거트를 간식으로서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오후와 저녁 간식으로 소비하는 비율이 각각 6%와 4% 늘었다.
신선함도 특징이다. 2013년~2017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과일과 야채’에서 스낵을 표시한 제품의 출시는 연평균 13%씩 증가해왔다. 또한 육류를 원료로 한 스낵 역시 이 기간 16% 증가했는데, 미국에서 육류 스낵의 시장규모는 작년 10억4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에너지 강조표시도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는데, ‘fuel up’과 같은 강조문구를 사용한 제품의 출시는 2015년~2017년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16% 증가하며 고단백질 제품들이 강세임을 확인시켰다.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됐던 ‘2018 Sweets & Snacks Expo’에서도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이 주요 테마가 됐다. Portable과 popable을 강조한 ‘에너지 볼’이 에너지 바를 대신하며 전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었고, 영국의 Protein Ball Co.을 포함한 제조사들은 천연 고단백질 스낵들을 소개했다.
이들 제품들에서 단백질은 유청 또는 난백, 식물성 원료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GMO프리와 글루텐프리, 채식주의 등을 강조한 제품들도 전시장에서 쉽게 발견됐다. 단백질 함량도 8~13g 등으로 다양했다.
‘2018 Sweets & Snacks Expo’ 이벤트에서 Mondelez International Inc.의 자회사인 Enjoy Life는 알레르기프리 Protein Bites 제품군을 다크라즈베리와 초콜릿 바나나 등으로 확대했다.
다크라즈베리 Protein Bites는 라즈베리와 데어리프리다크 초콜릿의 고급스러운 조합으로 판촉되고 있다. 각 포장 단위에는 다섯 개 3-bite 분량의 내용물이 들어 있고 6g의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됐다.
아울러 일반적인 알레르기성분뿐 아니라 팜유와 글루텐 등이 함유돼 있지 않아 알레르기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이 제품의 브랜드는 mindful choices(마음이 챙기는 선택)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데, “better for me”와 “better for the planet”에 해당된다.
또 다른 고단백질 제품 가운데에는 Crunchmaster Protein Brownie Thins가 있다. 이 제품은 건강한 원료들의 영양과 단백질이 함유됐고, 구운브라우니 제과의 맛이라고 했다.
Protein Brownie Thins는 1회 제공량에 8g 단백질이 함유됐고, 코코아와 같은 진짜 원료들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글루텐프리와 non-GMO, 합성향료 및 보존료 무첨가, 콜레스테롤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기업들의 라이선스 제품생산을 하는 Healthy Food Brands LLC는 최근 ‘Good & Fit’ 단백질 와퍼바를 소개했다. 제품은 트랜스지방이 없고, 개당 13~14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고 했다. 바쁜 일상에서 단백질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가 좋아하는 맛의 제품들로 개발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