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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중국 식품트렌드…1인 소비 늘고 보양식 찾아

곡산 2018. 3. 15. 08:39
2018 중국 식품트렌드…1인 소비 늘고 보양식 찾아
희차 등 온라인 인기 상품에 아낌없는 지출
2018년 03월 06일 (화) 15:36:47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올해 중국에서는 1인 소비와 보양식품, 게으른 소비, 간편훠궈 등이 주요 소비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가 중국소비자보를 인용해 발표했다.

◇1인 소비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최근 개개인의 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이 소비에도 반영되고 있어 ‘1인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커우베이의 데이터에 의하면, 각 연령별로 ‘혼밥’을 하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95허우’의 경우 그 추세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보양식품
90허우와 95허우의 보양식품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온라인마켓에 ‘구기자’ 등 보양식품을 찾는 95허우의 검색횟수 역시 증가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건강식은 벌꿀과 구기자, 유청단백, 효소, 건강차 등이다.

◇게으른 소비
온라인쇼핑이 발달하며 중국인들의 구매활동이 편리해짐에 따라, 번거로운 구매행위를 피하려는 ‘게으른 소비자’가 많아졌다. 2016년과 2017년의 마트 및 편의점 소비데이터를 보면, 집과 편의점의 거리가 200미터 이내, 200~500미터인 경우의 마트 및 편의점 이용률은 증가했으나 거리가 비교적 먼 편의점의 이용률은 감소했다. 또 톈마오 신선과일의 주문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95허우의 주문량이 많다. 2017년 배달주문량은 전년대비 141% 증가했으며, 이용자는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기름진 음식은 이제 그만…샐러드 주문 2배로 껑충
입맛 다양화…버블티 대신 과일차·수입차 등 즐겨    

◇간편훠궈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국 젊은이들이 편리함과 맛을 겸비한 음식을 선호하면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간편 인스턴트 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특히 인스턴트 식품 시장에서 ‘간편 훠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9월 사이 간편훠궈의 매출액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하이디라오, 샤오롱칸 등 유명 훠궈 브랜드들도 앞다투어 간편훠궈 출시에 동참하고 있다.

◇反 기름진 음식
최근 중국인들은 기존의 중국의 기름진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건강식 섭취와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2017년 샐러드 배달주문량은 전년대비 145% 상승했으며, 샐러드를 주문한 고객 수 역시 전년대비 121% 증가했다. 샐러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 2015년 평균 35위안이었던 배달 샐러드 가격이 2017년엔 51위안으로 상승했다.

◇왕홍상품
‘왕홍’은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일컫는 용어로, 최근 중국인들은 온라인상 인기 있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큰 돈을 지불하거나, 오랜 시간 기다리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2017년 왕홍 점포의 구매자는 전년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여전히 새로운 왕홍 점포, 왕홍 식품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왕홍식품은 희차와 레이디엠, 짱짱바오 등이 있으며 이들의 인기는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

◇나이차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중국인이 기존에 즐겨마시던 버블티는 더 이상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크폼을 올린 차, 신선 밀크티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이디엔디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버블티’가 주력상품이던 코코의 경우 판매량이 계속 하락 중이다. 또 사람들의 입맛이 다양해지며 과일차와 수입차, 새로운 밀크폼을 올린 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신생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밀크티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료 제공 = 한국무역협회 성도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