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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열전] 하림그룹 지주사 제일홀딩스 "제4차 산업혁명 투자..글로벌 식품기업 도약"

곡산 2017. 6. 9. 08:28
[IPO 열전] 하림그룹 지주사 제일홀딩스 "제4차 산업혁명 투자..글로벌 식품기업 도약"
기사입력 2017.06.08 14:46:09 | 최종수정 2017.06.08 14:46:09 | 나유라 기자 | ys106@ekn.kr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민동기 제일홀딩스 대표는 "제일홀딩스는 식품 원료부터 가공, 유통단계를 거친 전 식품의 가치사슬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달 중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T 비즈니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민동기 제일홀딩스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일홀딩스는 하림그룹의 지주사로, 올 3월 말 기준 6개 상장사를 포함해 총 7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이 중 해외법인은 31개다. 제일홀딩스는 벌크 전문 해운 기업 팬오션 인수를 통해 글로벌 곡물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사업의 근간인 곡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체계를 구축해 ‘푸드 체인’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축산의 원료가 되는 사료부문은 국내 시장 18.1%를, 닭고기과 돼지고기는 각각 30.2%, 9.3%를 점유하고 있다. 사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진출했으며 ‘그레인투테이블(Grain to the Table)’이라는 이력 관리 시스템으로 애그리 비즈니스 생태계도 구축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시장에도 진출했다.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무방부제 펫푸드’라는 전략으로 충남 공주시 정안에 약 400억원을 투자, 지난 4월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수입 브랜드가 지배하는 펫푸드 시장에서 2020년까지 점유율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민 대표는 "국내에서 이룬 식품 산업의 계열화 성공, 시너지 구축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라며 "첨단 ICT 및 로봇 물류, 빅데이터 등을 식품 산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일홀딩스는 오는 12일과 13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후 이달 안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 밴드(2만700원~2만2700원) 상단 기준 약 46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038만1000주로 전체 물량의 28.8%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 규모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공동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나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