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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美 식료품 소매 시장 어떻게 변하나

곡산 2016. 1. 27. 11:35
제목2016년 美 식료품 소매시장 어떻게 변하나
게시일2016-01-04국가미국작성자임소현(뉴욕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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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美 식료품 소매 시장 어떻게 변하나

- 온라인 식료품 쇼핑 급증가 전망 -

- 매장은 디지털 기술 활용 늘고 소형화될 것 -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을 모두 활용하는 옴니채널 쇼핑 트렌드는 식료품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최근 지속적 성장을 보여왔는데 2016년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매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쇼핑에 친화적이게 디지털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와 소규모 가족의 증가로 도심을 중심으로 소규모 매장의 식료품 매장이 많아질 것이며, 전통적 형태의 대형 매장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판촉 활동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


 

□ 옴니채널 쇼핑 트렌드는 식료품 시장에도 혁신 초래

 

 ㅇ 기술의 발전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한 책과 음악을 휴대전화에 항상 소지할 수 있고,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없는 품목이 점차 사라지며, 과거 구매 내역을 통해 유사제품을 추천받고 더 쉽고 빠르게 언제 어디서나 쇼핑하는 것에 소비자들이 익숙해짐에 따라 쇼핑을 ‘가는 것’의 의미가 점차 사라지는 추세

 

 ㅇ 물리적인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구분이 흐려지면서 식료품 쇼핑에서도 온라인 쇼핑과 매장 방문의 쇼핑 이점을 모두 누리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음.

 

 ㅇ 시장조사기관 닐슨(Neilson)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30%가 온라인 주문 후 집으로 배달받는 방식의 식료품 쇼핑을 현재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이용 의사가 있는 비율은 5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됨

 

 ㅇ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 방문해 픽업하는 방식은 밀레니얼 세대의 17%가 현재 이용하고 61%가 향후 이용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식료품 소매업 전문잡지 그로서리스토리즈(Grocery Stories)는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식료품 쇼핑인식 변화로 2016년에는 식료품 온라인 쇼핑 증가, 식료품점의 디지털화, 엔터테이먼트 및 식사공간 제공 식품점 등 식료품 소매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

 

세대별 온라인 식료품 쇼핑 이용 의사 조사 결과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       

자료원: 닐슨(Nielson)

 

□ 온라인 쇼핑 옵션 제공하는 식료품 소매업체 증가

 

 ㅇ 그로서리스토리즈에 따르며 식료품 온라인 판매가 최근 몇 년간 점진적으로 증가해온 가운데 2016년에는 그 증가세가 급격해질 것이라고 전망

  - 온라인 식료품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까지 미국 전체 식료품 시장 매출의 10%를 담당하게 될 것

 

 ㅇ 월마트, 페어웨이 등 일부 대형 식료품 소매점이 온라인 쇼핑 옵션을 제공하고 점차 더 많은 오프라인 식료품 소매점이 온라인 쇼핑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하고 있음.

  -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두고 텍사스주와 멕시코 지역에 37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H-E-B는 지난 11월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를 개설

  - 아이오와, 일리노이, 캔사스, 미네소타 등 미국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240 매장을 운영하는 슈퍼마켓 체인 Hy-Vee는 12월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시작

 

 ㅇ 식료품 소매점의 자체적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쇼핑을 제공하지 않는 업체들 경우 인스타카트(Instacart)와 같은 배달 전문 앱과 협력해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식료품 서비스를 제공

  - 모바일 앱 인스타카트는 홀푸즈, 코스코 등 약 65개 식료품 업체와 파트너가 돼 온라인 주문을 받고 퍼스널쇼퍼가 주문한 물건을 식료품 매장에서 픽업해 소비자의 집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디지털화되는 식료품 쇼핑 매장

 

 ㅇ 밀레니얼 세대가 가정을 이루기 시작하며 식료품 시장의 가장 큰 소비층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식료품 매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쇼핑에 더욱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

  - Marsh Supermarkets 등 몇몇 슈퍼마켓 체인은 매장 내 블루투스 송수신 기기를 설치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제품과 관련한 광고, 쿠폰, 제품 정보 등을 소비자의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에는 더 많은 매장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ㅇ 전자선반라벨(Electronic Shelf Labels)을 활용해 제품 가격, 영양정보 등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식료품점이 더 많아질 것

  - 현재, 켄터키주 콜드스프링에 위치한 크로거 매장의 포장식품 판매대에는 약 2000개의 전자선반라벨이 시범적으로 설치돼 있으며 향후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

 

크로거 매장에 설치된 전자선반라벨(Electronic Shelf Labels)

자료원: Cincinnati.com

 

□ 도심을 중심으로 식료품 매장의 소형화 추세

 

 ㅇ 일인가정과 소규모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도심지역의 경우 소비자들이 식료품점에서 구매하기 원하는 품목이 과거보다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음.

  - 주로 반조리 식품, 유제품, 베이커리류, 농수산물 등을 구입하기 위해 식료품 매장을 방문하고, 소비자들이 요리도구, 첨가물, 생필품 등은 필요시 온라인 구매를 하므로 매장 내 필요한 판매 공간이 점차 적어지고 있음

 

 ㅇ 슈퍼마켓 체인 Aldi는 평균 1만5000sq.ft(약 420평), Trader Joe’s는 평균 1만sq. ft(약 280평)의 비교적 소규모의 매장을 운영 중

 

□ 전통적 형태의 넓은 매장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활용

 

 ㅇ 온라인 식료품 쇼핑과 소규모 매장이 식료품 매장의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는 것과 동시에 전통적 형태의 대형 슈퍼마켓은 넓은 매장을 활용한 특별 이벤트 개최 등 마케팅 전략에 활용

  - 매장 내 와인과 치즈 페스티벌 개최 등 더 많은 시식 기회 제공, 매일 새로운 레시피를 활용한 요리 시범 등

 

 ㅇ 식료품 쇼핑 전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카페, 바, 커피숍 등을 매장 내에 설치하고 매장 전체에 라이브 뮤직을 연주하는 등 소비자 만족을 위한 다양한 활용 방법 모색

 

□ 시사점

 

 ㅇ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확대는 식품의 포장단위, 포장 방법 및 기술에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달 서비스에 잘 맞는 소형 단위 포장, 공간 효율적 포장, 냉보온 등 식품 포장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

  - 기술력을 갖춘 식품 포장재 제조업체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ㅇ 디지털화되는 식료품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식품 성분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비교하는 것이 더욱 간단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제품 성분, 친환경성, 영양성분 등 가격 이외의 요소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전통적 형태의 대형 식료품 매장에서 소비자 만족을 위해 실시하는 이벤트가 다양화됨에 따라 매장 내 제품 입점 및 홍보를 위해 제조업체에서 제공할 수 있는 판촉활동의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판담됨

 

 

자료원: 그로서리스토리즈, 닐슨, cincinnat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