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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가별 식품박람회 트렌드&수출유망 품목④-미국차 소비·야채 메뉴 증가…식료품 온라인 판매 확대

곡산 2014. 11.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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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가별 식품박람회 트렌드&수출유망 품목④-미국차 소비·야채 메뉴 증가…식료품 온라인 판매 확대
생강 스낵·고구마 칩·글루텐 프리 쌀과자 등 인기
식품음료신문  |  fnbnews@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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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4  01: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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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박람회 트렌드

◇Coffee Break 대신 Tea time

2012년도 미국의 연간 차 소비량은 790억인분(36억 갤런)을 넘었고 차전문 매장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유명 쉐프들이 찻잎을 이용한 디저트, 메인요리, 칵테일 등에 실험적인 요리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차 전문매장 ‘TEAVANA’ 전경

◇집으로 배송되는 유명 쉐프의 레시피와 식재료

가정에서 간편하지만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싱글족과 주부들이 선호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Hello Fresh’는 유명 쉐프의 레시피와 유기농 식자재를 매주 가정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경쟁업체와 차별화 하면서 최근 30개주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온·오프라인 경계가 사라지는 식료품 구매시장

아마존 프레쉬가 본격적으로 식료품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표 온라인식료품 업체인 프레쉬다이렉트와 피팟의 주문액은 평균 130~150불 규모로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야채 요리, 레스토랑 메뉴의 중심으로 이동 중

맛있는 야채요리의 인기에 힘입어 대도시 음식점을 중심으로 야채 메인메뉴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년간 레스토랑에서 채소를 포함한 메뉴는 11%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컬리플라워의 소비가 급등했다.

◇지속되는 수퍼 푸드의 인기

대표적 수퍼 푸드인 브로컬리, 아몬드, 블루베리, 케일, 연어 등은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수퍼 곡물로 불리는 퀴노아를 중심으로 프리케, 컬리플라워 등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리 쉽고 유통기한 긴 냉동 베이커리 수요 늘어
김치 건강식품 인식…반찬 외 과자 ·소스 등 출시 

■수출 유망 품목

◇차 제품

건강식품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차는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선보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것이 과일 맛과 믹스한 시원한 ‘티 칵테일’ 제품으로 녹차 딸기 크림, 녹차 생강 트위스트, 얼 그레이 바닐라 크림 맛 등 다양한 맛으로 개발되었다. 또 복숭아 녹차, 레몬 사과 녹차, 코코넛 포도맛 녹차 등 녹차에 다양한 맛을 섞은 분말형 차 제품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생강, 고구마함유 식품

최근 건강식품과 에스닉 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다양한 식재료 또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효능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생강이 함유된 차, 캔디, 스낵 등 관련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감자보다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는 낮은 고구마가
인기를 끌면서 고구마칩이나 고구마 튀김 등 감자를 대체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냉동베이커리 제품

집에서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냉동베이커리 제품의 인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냉동베이커리는 신선빵보다 유통기한이 길고, 집에서 쉽게 조리해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기존 베이커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제품이나 유럽 스타일 제품 등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Gluten Free・Meat Free 제품

글루텐은 보리와 밀 등 곡류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알러지 원인 중 하나로 밝혀짐에 따라 글루텐 미함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햄버거, 피자, 핫도그 등 정크푸드로 인식되어 있던 식품이 글루텐을 제거함으로써 건강식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치킨맛, 쇠고기맛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금치, 감자, 브로콜리 등 채소너겟도 신규상품으로 선보이다.

민텔사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들 중 65%가 글루텐 프리 식품이 더 건강할 것 같다는 이유로, 또 27%는 체중조절을 위해 이들 제품을 소비한다고 밝혔으며, 글루텐 프리 식품시장은 2011~2013년까지 4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쌀과자 및 견과류스낵, 김스낵 같은 경우에도 글루텐 프리, 저 칼로리스낵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다.

◇김치가공식품

현지인 시장에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됨에 따라 김치맛이 가미된 칩, 소스 등이 출시되고 있으며, 피클처럼 먹을 수 있는 시큼한 김치를 현지인이 생산해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인스턴트 라면 점차 외면…천연 성분 제품 원해
한과 등 당 함량 높아…단위도 미국 기준 맞춰야  

■수출 애로 품목

◇인스턴트 라면류

인스턴트 라면은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매우 강해 소비자들이 점차 외면하고 있다. 또 원료성분과 라벨링을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칼로리, 고나트륨 제품으로 인식되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건강, 유기농 트렌드에 맞추어 천연성분의 건강제품으로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High Sugar 제품

민텔사의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특정 원료를 기피하기보다 식생활에 있어 총 당(Sugar) 함량을 제한하는 데에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제품선택에 있어서도 당 함량을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당함량이 높으면 건강식품으로 마케팅하더라도 수요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단맛이 강했던 알로에음료도 당함량을 줄여 제품을 다시 선보이는 경향에 있다.

◇생식·선식류

건강 트랜드에는 부합하나 정작 수출을 하기 위한 생산원가가 높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또 한국산 생식 혹은 선식 제품은 일반 주류시장의 제품보다 농도와 맛이 진하며 부유물이 있어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통한과류

전통한과류는 인지도도 없을뿐더러 고가여서 소비자들에게 맞지 않는 품목이다. 또 매우 달고 식감도 소비자들과 맞지 않아 어려운 실정이다.

◇팩키징 및 레이블이 준비 안 된 제품

패킹 및 레이블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주류시장에 어울리지 않는 제품 포장 및 레이블은 소비자들에게 반감을 살 수도 있다. 특히, 한국과 단위기준과 바코드 기준이 달라 미국시장에 적합한 포장단위와 표기가 필요하다.

즉 한국은 g, Kg, ml, l 등 SI단위를 쓰는 반면, 미국은 oz, lb 등을 쓰고 있어 표기단위가 다르며, 바코드는 북미 UPS(12자리), 한국 EAN(13자리)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