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탄산수 제품 '트레비'가 시장 1위로 올라섰다는 최근 발표에 대해 일화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서 두 업체간 신경전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화에 따르면 ‘초정탄산수’의 1~5월 누적매출은 75억 원 이상으로 여전히 업계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일화 측에 따르면 초정탄산수가 1~5월 508만4000개 이상을 판매했고, 이를 소비자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출액이 약 75억8700만 원 수준에 달한다. 이는 롯데칠성음료가 발표한 '트레비'의 누적매출 33억8300만 원을 월등하게 앞선 수치라는 주장이다. 일화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5월까지 '초정탄산수'의 누적매출 75억원에는 회원제 및 온라인 매출 42억 여 원이 포함된 것으로, 닐슨의 조사 범위인 포스 데이터에서 제외되는 물량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탄산수 시장에서 ‘초정탄산수’가 올해 1~5월 누적 매출액 32억5700만 원, 점유율 28.5%를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당사가 발표한 자료는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의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  | | ◇롯데칠성음료가 금일 배포한 AC닐슨 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