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양주환)에서 서울 및 5대 광역시 거주 만 20~69세 성인 남녀 1176명을 대상으로 2013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소비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전체 응답자 중 74.2%는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고 답했으며,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52.1%에 달한다. 특히 건강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꼽은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운동(57.5%)와 응답비율이 비슷해 운동과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병행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에서도 소득 증가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섭취 응답자가 많았다. 염려가 되는 건강상태에 대해서는(복수응답) 피로회복이 37%로 가장 높았으며, 관절·뼈 건강(23.1%) 면역력 증진(23%) 눈 건강(22.3%)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스트레스(18.5%) 기억력(8.8%) 숙면(4.8%) 등 정신적인 건강에 대한 염려도 많이 대두되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관절·뼈건강, 면역력증진. 눈건강, 체지방감소, 피부건강, 갱년기 여성건강을 꼽은 반면 남성은 간건강을 상대적으로 많이 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체지방 감소 및 체질 개선, 30대는 체지방 감소 및 장 건강, 4~50대는 피로회복과 콜레스테롤 개선, 50대는 갱년기 여성건강, 60대는 관절·뼈건강, 혈압조절, 혈행개선, 기억력 등을 염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기식 섭취로 건강 관리”52%…운동도 병행 기대감 71%로 긍정적…남성보다 여성이 높아 대처법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운동, 휴식 등이었으며 피로회복, 면역력증진, 혈행개선, 영양보충, 갱년기 여성건강, 체질개선, 항산화 등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중 혈당조절, 혈압조절, 콜레스테롤개선 등의 건강기능식품 만족도는 각각 86.7%, 85.2%, 71.4%로 높은 만족도를 알 수 있었다. 현재 건강관리를 위한 월 지출비용은 3만 원 미만이 26.7%로 가장 많았으며, 5~9만 원을 지출한다는 응답도 17.9%로 달했다. 20대의 경우 건강관리 지출비용이 적었으며, 4~50대는 월 10만 원 이상 지불하는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대감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71.5%가 긍정적으로 내다봤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남성 응답자 30대의 경우엔 기대감, 효과 등에 불신하는 성향이 짙었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지도는 홍삼, 비타민류, 오메가3, 칼슘, 인삼, 알로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10명 중 4~5명은 ‘홍삼’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기능성원료 인지 경로에 대해서는 TV광고 및 주위사람 소개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홍삼은 TV광고, 인삼 및 헛개나무는 주위사람, 비타민 및 칼슘은 의사·약사 등 전문가 조언, 알로에 및 유산균은 판매원 권유, 글루코사민 및 클로렐라는 홈쇼핑, 신문광고 등을 통해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 방송광고에서 인지하는 경우가 높았는데 프로폴리스, 당귀혼합추출물, 밀크씨슬추출물, CLA, 스피루리나 등 경우 주위사람 소개로 구입하는 성향이 높았다. 10명 중 8명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개선 만족 스트레스 기억력 숙면 등 정신적 건강 염려 커 “전문 판매점서 구입”27%…약국·방문판매 순 건강기능식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제품의 효능’이었으며 제조회사·판매회사에 대한 신뢰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패키지에 대한 디자인 등 요소는 크게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경로로는 전문판매점이 27.1%로 가장 높았고, 약국(18.6%)과 방문판매(18.3%)를 통한 구입도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주로 약국과 인터넷에서, 여성은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백화점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인터넷 및 백화점, 30대는 다단계 판매, 40대는 전문판매점, 50대는 약국 및 방문판매, 60대는 전문판매점 및 약국 등을 통해 구입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산·광주는 전문판매점, 인천은 방문판매, 대구는 다단계판매, 대전은 약국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강기능식품 구입자의 절반가량은 한 번에 2~3개월 분량을 구입했으며, 60대는 4~5개월 치 분량을 구입하는 경우가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구입 빈도는 최근 1년 동안 한 번이 53.1%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네 번 이상, 30대와 60대는 한 번, 30~40대는 두 번 구입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소득이 적을 경우 한 번 구매했다는 응답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으며, 상대적으로 소득이 많은 응답자일수록 여러 번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입은 90% 이상의 응답자가 본인이 직접했으나 20대는 부모님을 위해, 30~40대는 배우자 및 자녀를 위해 구입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자료제공=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