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등

미국 아동용 식음료 ‘블루오션’

곡산 2011. 10. 17. 18:42

미국 아동용 식음료 ‘블루오션’
3~7세용 상품 올 230억불로 작년보다 10% 신장
아동비만 관심 부응 건강 제품 쏟아져
펀 푸드·놀라운 포장·제품 다양화 필요

어린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아동용 식음료 시장의 강한 성장이 예상된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최근 팩키지드 팩트사에서 내놓은 Kids' Foods and Beverages란 보고서에 따르면, 3세에서 7세 사이의 미국내 3천580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품의 판매가 2010년 중 209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8.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011년에는 거의 2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보고서는 아동용 식품의 성장 주요인에 대해, 아동 비만에 대한 정부와 부모들의 관심증가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이 계층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는데, 먼저 “판매자들이 펀(fun) 푸드의 포맷, 놀라운 포장, 지속적인 제품의 다양화와 함께 부모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높은 영양과 먹기 편해야 하는 점을 조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오늘날 다문화적이고 미디어와 기술에 깊숙이 젖어있는 어린이들에게 브랜드의 연계성을 구축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훨신 힘들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미국의 아동용 식음료 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음료 부문으로 2010년에 64억 달러를 넘어서 전체 아동용 식음료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서 냉동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이 39억 달러 규모로 전체 시장의 19%를 점하고 있다. 세 번째는 17%의 시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리얼이다. 또 런치 키트와 스위트 스낵은 각각 8%정도의 시장을 점하고 있으며, 쿠키 및 크래커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흥미롭게도 아동용 낙동제품은 전체 시장의 4% 정도만을 점하고 있으며, 과일과 야채는 최하위로 1%만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다양성에 대한 어린이들의 끊임없는 갈망은 곧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요즈음의 어린이들은 성장하면서 다양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에 노출되어 왔기 때문에 멋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곧 아주 어릴 때부터 “최신 유행의”, “재미있는” 그리고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하는” 등의 자신들만의 내적인 벤치마크에 부응하는 식음료를 자신들의 부모에게 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아울러 다양성 외에 어린이용 상품에서 강한 호소력을 갖는 특징에는 휴대성, 흥밋거리, 포장, 영양성분 등이 포함된다. 사실, 기업들은 어린이들이 무엇이 자신들에게 이로운가를 판단하는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은 어떤 스낵이 더 좋은 지를 아는 경향이 있으며, 연구조사결과에서도 어린이들은 적극적으로 자신들에게 이로운 식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고서는 식품회사들이 저칼로리의 영양가 있는 식품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라벨을 고안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식품음료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