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美 경기침체에 저항하는 5대 소비 컨셉트

제목		美 경기침체에 저항하는 5대 소비 컨셉트
작성일		2009-05-30	작성자		최재원 ( jaychoi@kotra.or.kr )
국가		미국	비즈니스센터		뉴욕KBC

美 경기침체에 저항하는 5대 소비 컨셉트       우리는 세계적인 불황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팔려는 사람은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든 제품을 팔아야 하고 사려는 사람은 될 수 있으면 지출이 많이 나가지 않으면서도 꼭 필요하다고 하는 제품만 사려고 한다. 불황 속 소비자들의 구매행위를 더 깊이 살펴봄으로써 불황 속에서도 팔리는 제품을 고안해보자.   □ 소비자들의 생각 정리    ㅇ 뉴욕타임즈는 지난 5월 23일, 살고 있는 주택이 차압당할 위기에 놓인 개인소비자 그룹이 서브프라임 2차 금융주택융자에서 위험요소가 많은 대출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건전하고 안전하다고 여긴 1차 금융, 프라임 대출을 받은 사람들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   - 기반이 튼튼하다고 여겼던 직장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곧 실직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음.(2009년 4월 현재, 실업자지수 8.9%로 2008년 11월, 6.4%에서 무려 3.5% 상승)   - 설상가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점점 오르고 있는 중(2008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0.8에서 2009년 1~4월에 평균 0.15선으로 오름).   - 이러한 상황에서 기본적인 생활비용에 압박받는 개인소비자들이 증가함. 소비자들은 생활비용을 절감하면서도 필요한 활동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할 제품 및 서비스 구매행위를 보임.   - 구매를 위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행위는 아래와 같이 궁극적으로 아끼지만 가정생활과 사회관계 속 개인이 꼭 필요한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이뤄야 하는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음. 이러한 상황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음.   불황 속 소비자들의 구매 관련 사고 흐름 종류 우려점 -------------> 필요한 활동 의상 치장에 드는 비용 아까워 저렴하게 꾸며야 해 식비 외식은 줄여야지 횟수 줄여서 맛있고 건강하게 먹어야지 건강 집 잃을지 몰라. 스트레스 쌓여 건강해야 집을 지키지. 건강이 중요해 응급 외부활동 중 아이가 다치면 어쩌지?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돼 교통 자동차는 필요하지만 새차를 살 수 없어 현재 차를 잘 관리해서 안전하고 오래 타야지 휴가 장거리 휴가여행은 돈이 많이 들어 가족을 위해 집 안에서 무엇인가 해야지     □ 어떤 제품이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ㅇ 상기에 알아본 상황 속에서 어떤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는지 알아보면 아래와 같음.    1) 저렴하게 꾸며야 해   - 불황 속에서 치장 자체는 그 단어 의미만으로도 불필요한 것처럼 들리지만 매일 나가야 하는 직장이나 파티 등에 치장없이 갈 수는 없음.   - 이러한 상황에서 구입비용이나 서비스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자신을 효과적으로 꾸밀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해 이룰 수 있음.    · 네일아트 : 손톱에 코팅돼 오래가면서도 자유스럽게 표현할 수 있음.    · 액세서리 : 비싼 옷은 구입이 어려워 튀는 액세서리 환영.(예 : 스테이트먼트 쥬얼리-브랜드 제품보다 10% 가격 저렴) 그러나 주변의 주목을 끌기 위해 크고 화려해야    · 성능 좋은 고데기 : 개인이 자유롭게 자기 머리를 표현할 수 있는 기구    · 피부관리용 기기 : 스파나 피부관리 미용실 가지 않고도 피부건강 지켜줄 목욕제품들(예 : Loofa Skin Scrubbing 수건)    · 태닝 제품 : 멀리 여행가지 않고도 햇볕에 그을린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욕구 있어   Club Monaco의 스테이트먼트 쥬얼리    2) 횟수 줄여서 맛있고 건강하게 먹어야지 : 경기가 불황이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경기가 좋을 때 무심코 좋은 레스토랑에서 하던 외식을 줄이려고 함.   - 그러나 싼 식재료를 구입해 음식하는 것도 비용이 드니 직접 키워서 식재료를 해결하려 함. 직접 키워 식탁에 올린 음식은 건강에도 좋다는 생각이 있어 이러한 트렌드에 다음과 같은 제품이 환영받음.    · 슈퍼마켓 자사브랜드 :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이 싸며, 자신의 마켓에 와서 쇼핑하는 커뮤니티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해 제품 안전성에 신경쓸 것이라는 생각    · 건강채소 씨앗 및 모종 :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한인 및 미국인 마트에 토마토, 채소 등의 씨앗이나 모종을 전시 판매하는 모습이 자주 보임.    · 씨앗 및 모종 재배기구 : 모종 관리 및 재배를 위한 소형도구들이 함께 구매될 것임.    · 낚시도구 : 바닷가나 강가에서 직접 생선을 낚아 식탁에 올리기 위해 관련 도구 구매   모종관리 위한 기구들    3) 자동차는 필요하지만 현재 소유차 더 오래 타야 : 불황인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큰 비용이 드는 자동차나 주요 가전제품(예 : 냉장고) 등의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강함. 따라서 현재 소유차량을 고쳐 더 오래 운전하려고 함.   - 이에 정기적인 점검작업과 수리 및 부품교체 작업들이 늘어나고 있음. 이에 다양한 DIY 또는 DIFM (Do-It-For-Me, 수리대행) 형태의 부품들이나 점검기기들이 판매가 늘어날 수 있음.   - 실제로 자동차부품 소매업체들은 자동차 완제품 세일즈회사보다 2009년에 들어 회사 수익률이 더 좋음.   자동차 수리도구 제품 매장    4) 스트레스, 사고 줄여 건강 유지비 줄이며, 건강 지켜야 : 주택 차압률이 높아가고 건전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차압의 위협을 느끼는 경기 속에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상해로 전이되고 있음.   - 5월 26일 자 AP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치과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임. 이러한 환자 증가는 스트레스를 받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이빨을 갈거나 너무 힘을 줘 물면서 이빨이 파괴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함.   - 이는 사람들이 현재 받는 스트레스가 경기안정시기보다 훨씬 더 높은 것을 의미,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개인도구 등에 대한 관심이 늘 수 있음.   - 이와 함께 부모들은 운동 등 외부활동이 잦은 자녀들이 활동 중 다치게 되면 부담해야 할 치료비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 승차용 헬멧 및 팔목 보호대 등 활동 중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보호기구에 대한 관심이 높음.   스트레스 감소기구와 자전거 헬멧 보호기구      5) 장거리 휴가여행 부담되지만 가족을 위해 집 안에서 무엇인가 해야지 : 2009년 5월 24일 자 뉴욕 메트로일간지 AM NewYork과 Metro에서는 2009년에는 많은 가정들이 장거리 휴가계획을 포기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는 보도를 함. 여행을 줄이고 집이나 인근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로 대체하고자 함.   - 이러한 휴가활용 상황을 볼 때 집이나 인근 지역에서 가족들이 함께 여름휴가를 즐겁게 지낼 수 있게 할 제품들이나 기구들이 환영을 받을 것임. 이러한 수요와 관련돼 자주 언론에 거론되는 품목은 바비큐용 용품임. 주택의 뒷뜰이나 인근 공원에서 바비큐를 구워 시식하며 가족애를 나눔.   - 고가 주방기구로 유명한 William Sonoma 뉴욕 맨하탄 Time Warner 빌딩 내 매장은 최근 바비큐 도구를 매장 입구 앞에 설치해 방문고객들의 환심을 사려고 함.   美동부 가정용품매장 Bed Bath &Beyond에서 판매하는 바비큐용 도구   □ 시사점 및 권고사항    ㅇ 제품에 대한 품질개발과 함께 현재 불황 속 미국 소비자들이 어떤 수요를 가지고 있는지 항상 주시해야   - 이를 위해 한국어 보도자료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 대한 소비자 행위 컨설턴트들의 영문자료를 지속적으로 봐야 할 필요있음.   - 경기가 좋을 때와는 달리 현재와 같이 갑작스러운 불황을 겪을 때에는 소비자들의 소비행위가 수적으로 줄 뿐 아니라 구매의 의도와 방향도 예상을 빗나가는 방향에서 이뤄질 수 있음.   - 복잡함, 팬시함보다 개인적으로 안정감과 자산관리 면에서 부담을 주지 않을 제품들이 더 환영을 받고 있음.   -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수요동향에 집중하면서 제품 제작과 개발에 임해야 할 것임.     자료원 : AP News, AM New York,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