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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능성 찰옥수수 개발!

곡산 2008. 8. 4. 23:13
[경기] 기능성 찰옥수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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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각 : 2008-08-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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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농촌진흥청이 당도가 높고 항암 효과가 있는 기능성 찰옥수수를 연구 시작 10년 만에 개발했습니다.

중국산 옥수수의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삭이 크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특징인 '찰옥 4호'.

설탕이나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간식용으로 제격입니다.

흰색과 검은색 알이 섞인 이 얼룩무늬 옥수수는 '얼룩찰 1호'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항암 효과에 좋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두 10년 간의 연구 끝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능성 옥수수들 입니다.

[인터뷰:정태욱,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저희 품종은 인공감미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단맛을 느낄 수 있고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어 컬러·푸드시대에 각광받을 것입니다."

이들 새 옥수수는 중국산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옥수수 11만 t 가운데 절 반에 가까운 4만 6,000여 t이 중국산입니다.

액수로는 480억 원 규모입니다.

여기다 국산 옥수수의 절반 가격에 유통돼 그동안 농민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뷰:서교남,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금년 진흥청에서 새로 개발했다고 하니깐 통도 잘 차고 쪼들쪼들해서 품질이 좋아서 좋습니다. 중국산을 댈 것도 아닙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10년까지 새로 개발된 기능성 옥수수 3가지 품종의 종자 40여 t을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