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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죽음을 글쓰기 주제로 선택한 사람 가운데 자존심이 낮은 사람일수록 기회가 주어질 때 과자를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죽음을 주제로 선택한 사람은 치과 치료를 주제로 쓴 사람에 비해 가상의 쇼핑 품목에서 많은 물건을 구입했다.
자존심이 약한 사람은 소비 행위에서 무의식적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증폭되는 자기 의식에서 벗어나는 도피구를 발견한다는 것이다. 스미스터 교수는 “쇼핑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자신(의 죽음)에 대해 잊어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비자 연구 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최근호에 게재됐다.
스미스터 교수는 아직 논문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사망 사고를 다룬 TV 뉴스를 본 다음에 음식을 더 많이 먹고 물건을 더 많이 구입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미스터 교수는 “이같은 사실을 이용해 식품회사에서 뉴스 보도 직후에 과자나 음식 광고를 내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장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