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웰빙

[건강]오래살고 싶으면 '장수반찬'즐겨라!

곡산 2008. 4. 21. 08:58
[건강]오래살고 싶으면 '장수반찬'즐겨라!
2008년 04월 21일 (월) 07:34:59 제주투데이 webmaster@ijejutoday.com

'흡연과 직장의 스트레스로 찌든 남편에게 돌나물 흑두부샐러드를 권하라.' 한 요리연구가가 남편을 장수로 이끄는 '장수반찬'을 제시했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 이종임(55)씨가 주인공으로, 최근 출간한 '남편을 90세까지 살리는 매일반찬(184쪽·올리브M&B)'이란 책에서다.

이 교수는 책에서 남성의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80가지 반찬을 계절·증상별로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요리재료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조리해야 장수에 좋고 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중년남성들이 지나친 육류섭취, 운동부족, 잦은 외식 등에 따라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한 뒤 육류 또는 기름기가 있는 식단을 두부(두부스테이크) 해산물(매운 해산물냉채) 닭고기(닭가슴살청국장샐러드·홍시드레싱) 등으로 바꾸라고 조언했다.

중년 이후 남성들에게 빈발하는 전립선암과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는 콩샐러드와 토마토주스, 새우토란들깨탕이 각각 좋다고 그는 권했다.

또 전복과 수삼으로 만든 전복수삼밥은 요오드·칼슘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간에 이로운 것은 물론 정력제로도 제격이라고. 이 교수는 이와 더불어 남성수명 연장을 위한 '8대 장수수칙'을 제시했다.

수칙은 △샐러드를 사랑하라 △통곡식류 섭취로 몸의 독을 빼라 △블랙푸드를 즐겨라 △토마토가 보약이다 △밀가루 음식을 삼가라 등이다.

고려대에서 박사학위(식품공학과)를 취득하고 현재 요리아카데미를 운영 중인 이 교수는 2000년 노르웨이 정부 초청으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음악회 당시 만찬회 요리로 맛깔스런 한식을 차려 호평받은 바 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