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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보존료·산화방지제 섭취량 ‘안전’

곡산 2008. 4. 1. 22:26
가공식품 보존료·산화방지제 섭취량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공식품 중 보존료 및 산화방지제에 대한 섭취량 조사 평가를 2007년도 연구사업으로 수행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에 미치지 않는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청이 간장 등 1574품목의 가공식품 중 보존료 함량을 분석한 결과 불검출에서 최고 1,078ppm(치즈류 중 소르빈산 ; 사용기준 3,000ppm이하)이었으며, 과자류 등 901품목에 대해 산화방지제 함량도 불검출에서 최고 2,618ppm(향신료가공품 중 에리쏘르빈산)으로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분석대상 보존료는 소르빈산 및 안식향산 등 5종 18품목이고, 산화방지제는 디부틸히드록시톨루엔 및 에리쏘르빈산 등 8종 10품목이었다.

조사대상 가공식품 중 보존료 및 산화방지제가 함유된 식품만을 모두 섭취한다고 가정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표를 적용해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보존료 및 산화방지제는 일일섭취허용량(ADI)과 비교시 각각 2.0~36.4% 및 0.0~2.6%를 섭취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령별에 따른 평가 결과를 보면 어린이와 성인에서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햄 및 치즈 등에 사용되는 소르빈산류에 있어서는 12세 이하의 경우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36.9%로서 전체평균 22.9% 보다 약간 높게 조사됐다.

또한 보존료 및 산화방지제를 함유한 식품만을 모두 섭취하는 섭취자 중에서도 상위섭취그룹(90 percentile)을 대상으로 한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한 평가결과에서 각각 일일섭취허용량의 4.4~73.8% 및 0.0~4.7%로 평가됐다.

따라서 반적인 식습관에서는  보존료 및 산화방지제의 경우 대부분 일일섭취허용량과 비교하여 문제가 없었다. 또 상위섭취그룹(90 percentile)을 대상으로 한 극단적인 시나리오에서도 대부분 문제가 없었다. 다만, 안식향산의 경우에는 섭취량이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73.8%로 나타남에 따라 올바른 식품 섭취습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식약청은 보존료 및 산화방지제는 반드시 용도 및 명칭을 모두 표시하도록 규정돼 있어 자신의 식습관을 고려해 식품구매시 표시사항을 확인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보존료 및 산화방지제에 대한 섭취량 조사·평가결과를 근거로 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홍보용 소책자 '식품첨가물 바로알기-보존료·산화방지제-'를 발간·배포했고, 연구결과를 요약해 식약청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발색제, 표백제, 보존료, 인공감미료 및 산화방지제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식품첨가물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선정해 '식품첨가물안전 국가관리 구축사업'을 통한 섭취량 조사를 연차적으로 순환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이 식품첨가물에 대해 안전 및 안심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식품첨가물팀 연구관 홍 기 형 (khhong@kfda.go.kr)

게시일 2008-03-20 15:1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