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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돌핀 F&B, 식품 벤처기업 최초 코스닥 입성 화제

곡산 2008. 1. 21. 19:00
엔돌핀 F&B, 식품 벤처기업 최초 코스닥 입성 화제
IT기업 코아정보시스템과 전략적 M&A체결 통해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대부분의 중소 벤처 식품기업들이 우수한 제품력을 갖추고도 대기업과의 마케팅 경쟁에 밀려 고사되는 경우가 빈번한 가운데 국내 한 중소 식품기업이 IT상장기업과 전략적 M&A를 통해 창업 3년만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상황이 벌어져 식품업계 화두가 되고 있다.

옥수수 부산물인 옥수수 수염을 이용 음료 및 티백차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신 시장을 개척한 전통차 전문기업 엔돌핀 F&B는 유비쿼터스, 생체형 인식칩, 홈네크워킹, 금융솔루션 등 첨단 IT제품 기술을 보유한 상장기업 코아정보시스템과 우회상장 협상을 성공적으로 체결, 코스닥 시장에 정식 입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업한지 3년밖에 안 되는 신규 벤처식품기업 엔돌핀F&B를 코아정보시스템이 자회사로 152억원에 흡수한 핵심 배경은,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신 성장 동력 산업인 대체의약품의 전단계인 웰빙식품분야에 한 발 앞서 진출함으로서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즉 IT사업에만 주력하는 것보다 향후 사업전망이 밝은 식품사업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경영환경에 한계로 다가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 때문.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식·음료 전문업체 여러 곳을 놓고 검토하던 중 가장 급성장한 엔돌핀F&B의 개발능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자회사로 흡수함과 동시에 투자를 활발히 진행해 매출을 다각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엔돌핀F&B관계자는 "창업 초기 열악한 재정환경의 원인으로 차음료 시장에 국한된 제품개발과 마케팅 주력해왔지만 앞으로는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된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국내 대표 웰빙식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안에 대체의약품 분야, 바이오식품 분야 및 웰빙식품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 및 연구실 등을 구비하고 마케팅 전문인력도 대거 채용해 신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광고 및 마케팅 활동도 공격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엔돌핀F&B 김의택대표는 “국내 최초 옥수수수염차 개발 업체답게 기존 음료 대기업들의 미-투 모방제품 출시 경쟁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신제품개발에 전력을 다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실버산업에 포커스를 맞춰 웰빙식품이나 대체의약품 개발에 더욱 전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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