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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정제염 ▲암염(岩鹽) ▲재제염(再製鹽) ▲태움·용융염(태우고 녹인 소금) ▲가공염 ▲천일염 등으로 구별한다.
정제염 제조법은 일본에서 처음 개발됐다. 바닷물을 이온 교환 수지를 통과시키는 방법 등으로 만드는데, 염화나트륨 함량이 99%를 넘을 정도로 순도가 높다. 미네랄은 거의 함유돼 있지 않다. 암염은 오래 전 바다였던 곳이 지각 변동으로 육지가 된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금이다. 염화나트륨 함량이 98~99%로 정제염과 비슷하며, 미네랄도 거의 없다.
재제염은 원료 소금을 정제수, 해수, 해수농축액 등으로 용해, 여과, 침전, 재결정, 탈수, 염도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한 소금이다. 가공염은 천일염, 재제염, 정제염 등을 녹인 후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추가해 만든 소금이다. 시판 중인 ‘녹차소금’ ‘마늘소금’ 등이 가공염이다. 국내 가공염 중에는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수입 소금을 쓰는 것도 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만든다. 바닷물의 성분은 전 세계 어느 곳이나 큰 차이가 없으나,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 성분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과 프랑스, 호주, 멕시코 등의 천일염 성분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국내산 천일염의 미네랄 성분은 프랑스, 멕시코 소금보다 미네랄 함량이 높다.〈오른쪽 위 그래프 참고〉
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함경식 교수는 “국내에서 천일염이 대부분 생산되는 전남지역은 갯벌 염전인데, 갯벌 주변의 미생물들로 인해 바닷물의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미네랄 함량이 높은 프랑스의 게랑드 소금도 갯벌 염전에서 생산된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岩鹽은 99%가 나트륨… 미네랄 없어 정제염과 비슷
소금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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