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즉석밥 이마트에서 수모 | |
전체시장 1위인 햇반 3위로 밀려나 | |
즉석밥 시장 1위 업체인 CJ가 최근 이마트 PL상품(왕후의 밥)과 경쟁 업체 제품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마트 물가인하 행사 기간인 지난 1~4일 주력 제품 판매 순위가 3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마트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가격할인 행사를 벌인 지난 1~4일까지 즉석밥 주력 제품(210g 3개 묶음, 이마트 PL제품은 4개) 판매는 왕후의 밥(이마트 PL제품)이 33%, 맛있는오뚜기밥 27%, 햇반 18%, 동원 3%, 농심 2%로 집계됐다. 비록 이마트라는 특정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제품량이지만 CJ햇반이 이마트 PL상품뿐 아니라 오뚜기 제품에 밀려난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뚜기가 제품을 구입하면 라면을 주는 등 판촉행사를 적극적으로 벌이면서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뚜기가 판촉을 벌이고 있지만 햇반도 3개짜리를 사면 130g짜리 1개를 붙여주기 때문에 비슷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 할인점 집계이긴 하지만 햇반 주력 제품이 3위로 밀린 것은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즉석밥 시장 2위 업체인 오뚜기는 최근 강황밥을 내놓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아직 전체 시장점유율은 CJ가 압도적으로 높지만 최근 일어나는 변화는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심시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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