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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스낵업체, 신선식품 유통시장 진출 확대

곡산 2026. 7. 5. 08:56

[중국]스낵업체, 신선식품 유통시장 진출 확대

최근 량핀푸쯔(良品铺子)는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武汉市)에서 신선식품 전문 브랜드 량핀푸쯔 셴생활(良品铺子鲜生活)’의 전국 1호점을 개점했다. 해당 매장은 지역 주민의 일상 식생활을 겨냥해 식재료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앞서 링스유밍(零食有鸣), 자오이밍(赵一鸣), 라이유핀(来优品), 싼즈쑹수(三只松鼠) 등 주요 스낵 브랜드들도 신선식품, 냉동식품, 유제품, 곡류·식용유, 생활용품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며 지역 신선식품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스낵 판매의 최종 목적지는 신선식품 판매라는 말이 있었는데, 최근 이러한 흐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의 잇따른 시장 진출은 고속 성장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소비자의 구매 수요가 다양해짐에 따라 상품 품목을 확대하고 신규 소비층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낵 전문점에서 지역 생활밀착형 종합 유통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적지 않은 과제가 존재한다. 기존 스낵 브랜드가 보유한 유통 운영 경험과 브랜드 인지도는 경쟁력이지만, 신선식품은 공급망 구축, 재고 및 폐기 손실 관리, 점포 운영 등에서 기존 스낵 사업과 다른 운영체계를 요구한다. 또한 지역 신선식품 시장에는 전통시장, 신선식품 전문매장,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등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

 

과거 이종 산업 진출 사례를 보면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가 공존한다. 예를 들어 티백차를 주력으로 판매하던 한 기업은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병입차 시장에 진출했으나, 제품 포지셔닝 실패와 시장 진입장벽에 대한 판단 착오로 2023~2024년 누적 손실이 2억 위안을 초과했다. 결국 2024 11월 해당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사업부를 폐지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사업 확장만으로는 시장 안착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점포 확대보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품질관리, 상품 운영 역량, 지역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신선식품과 단기 유통기한 상품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험 요소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향후 핵심 경쟁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지역 신선식품 소매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 9천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2030년에는 3조 위안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0% 수준으로 예상되며, 시장 확대와 함께 업계 재편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 베이징지사 서혜(xuhui@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