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염 속 성장하는 아이스크림 시장, 한국 아이스크림의 대형 유통망 진입 확장 가능성
[프랑스] 폭염 속 성장하는 아이스크림 시장, 한국 아이스크림의 대형 유통망 진입 확장 가능성
□ 주요내용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은 반복되는 여름철 폭염과 냉동 디저트 소비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은 여전히 여름철 소비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즐기는 연중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아이스크림이 프랑스 일반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아이스크림은 유제품 함유 여부, 식품 표시, 알레르기 표시, 냉동 유통 등 관련 규정 검토가 필요한 품목이므로 수출 전 철저한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 현황: 장기적 성장세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소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에 따르면 2025년 프랑스 여름은 1900년 이후 세 번째로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으며1), 2026년 5월에도 때 이른 폭염이 나타났다. 아이스크림은 날씨 민감형 품목인 만큼 이러한 기상 여건은 시장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비자 조사기관 NielsenIQ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프랑스 대형·중소형 식품 유통망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16억 3,5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금액 기준 10%, 물량 기준 9.5%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출처: NielsenlQ
□ 소비 트렌드: 여름 상품에서 연중 디저트로 확장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은 여름철 기온과 폭염 발생 여부에 따라 소비가 크게 변동하는 특성을 보인다. 2026년 프랑스 아이스크림산업협회(AEG, Association des Entreprises des Glaces)와 소비자 정보기관(Nielsen)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프랑스 아이스크림 소비의 약 절반이 6월에 발생했으며 전체 판매의 60%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에는 아이스크림이 여름철 간식에 머물지 않고 연중 소비되는 디저트로 확장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2026년 1~2월 프랑스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AEG는 이를 아이스크림 소비의 ‘탈계절화’가 진행되고 있는 신호로 평가했다.
제품 형태 측면에서는 막대형 아이스크림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5년 프랑스 아이스크림 판매에서 막대형 제품은 26.4%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며, 이어 콘 18.1%, 대용량 통 12.8%, 컵 11.2% 순으로 나타났다.2) 제품 맛 측면에서도 프랑스 한 브랜드가 레몬 치즈케이크와 한국 유자를 결합한 막대형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사례가 있어,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디저트 풍미와 한국적 원료를 결합한 제품 사례로 확인된다.3)
최근에는 전통적인 막대형·콘·컵 아이스크림 외에도 한입 크기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형 냉동 디저트의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유통전문지 LSA가 NielsenIQ와 프랑스 아이스크림기업협회(AEG)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5년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한입 크기 냉동 디저트는 신제품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또한 프랑스 방송사 TF1 Info는 2025년 소형 한입형 냉동 디저트가 약 900만 개 소비됐다고 보도했으며, Franui와 같은 초콜릿 코팅 냉동 과일 제품도 대형 유통망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하였다.4)

이미지 출처: 각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구성 및 편집: aT 자체 제작 (AI 활용)
□ 한국 아이스크림의 EU·프랑스 시장 진입 현황
한국의 대EU 아이스크림·빙과류 수출은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의 HS 2105 하위 4개 품목 합산 기준에 따르면, 한국의 대EU 아이스크림·빙과류 수출액은 2020년 18만 2,700달러에서 2025년 344만 9,500달러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 중량도 48.7톤에서 985.2톤으로 늘었다. 특히 2023년 이후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EU 시장 내 한국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의 수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출 증가에는 K-푸드 인지도 확대와 함께 식물성 원료 기반 제품의 유통망 진출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한국 기업은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제품을 개발해 까르푸 등 유럽 대형 유통망에 입점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출처: aT 자체제작 (AI활용)
□ 아이스크림 수출 시 유의해야 할 규제와 장벽
유럽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아이스크림 기업은 제품의 시장성뿐 아니라 EU 수입요건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현재 유제품과 달걀 성분을 함유한 한국산 냉동식품은 해당재료의 원산지에 상관없이 유럽 수출이 불가하다.
따라서 유럽 수출이 가능한 제품은 100% 식물성 원료 기반의 비건 아이스크림 또는 소르베 제품 등이다. 더불어 EU 판매를 위해서는 제품명, 원재료명, 알레르기 유발물질, 순중량, 유통기한, 보관조건, 수입업체 정보, 원산지, 영양성분 등 필수 표기사항이 유통국 현지어로 적시된 라벨을 부착해야 하며, 안정제·유화제·색소·감미료 등 식품첨가물의 EU 허용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5)
또한 대형 유통망 입점을 목표로 할 경우, 단순 통관 가능성뿐 아니라 유통사가 요구하는 원료명세서, 알레르기 관리자료, 비건 표시 근거, 냉동 보관·운송 조건, 포장재의 식품접촉재 적합성 자료 등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6)

출처: aT 자체제작 (AI활용)
□ 수출업계 시사점
프랑스 시장에서는 막대형(26.4%)과 콘(18.1%) 제품의 비중이 높은 만큼, 개별 포장형 제품과 멀티팩 구성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한입 크기 냉동 디저트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스낵형·소포션 제품 개발도 검토해볼 만하다.
맛과 브랜딩 측면에서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자나 흑임자 등 한국적 원료를 활용한 틈새시장 공략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레몬 치즈케이크와 한국 유자를 결합한 막대형 아이스크림 사례처럼,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디저트 풍미와 연결해 제안하는 방식은 국내 수출기업의 제품 차별화 방향으로 참고할 수 있다.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은 여전히 기후 영향이 큰 품목이지만, 최근에는 계절성을 벗어나 연중 소비되는 디저트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비건·과일 기반 제품과 소포션 냉동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어 한국 기업이 보유한 식물성 원료 활용 기술과 차별화된 맛을 접목할 경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을 위해서는 EU 복합식품 규정, 식품표시, 냉동 유통 및 유통사 요구서류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출처>
1.
2.
3.
https://www.nuiiicecream.com/fr/flavours/lemon-cheesecake-south-korean-yuzu/
4.
5.
6.
문의 : 파리지사 정지혜(jihye3012@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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