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형민혁
- 2026-06-02
- 출처 : KOTRA
수출액 3년 연속 증가…미국·영국·중동 중심으로 수요 확대
한국기업, 원물보다 파우더·퓨레·필링 등 가공원료 시장 주목 필요
우베 개요 및 필리핀 내 우베 유래
우베(ube)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자색 참마로, 학명은 *Dioscorea alata L.이다. 영어권에서는 보통 purple yam 또는 greater yam으로 불리며, 필리핀에서는 우베 또는 우비(ubi)라는 이름으로 통용된다. 일반 고구마와 혼동되기도 하나, 우베는 참마류에 속하는 덩이뿌리 작물로 색감과 향미, 질감에서 차별성이 뚜렷하다. 진한 보라색과 은은한 단맛, 고소한 향이 결합돼 필리핀 디저트의 시각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원료로 자리 잡았다.
<우베 원물>

[자료: NutriScan]
우베의 필리핀 내 유래를 둘러싼 핵심은 특정 시점의 외래 유입보다 장기간의 재배·토착화 과정에 있다. 학술 리뷰와 필리핀 농업기술 자료에 따르면 Dioscorea alata는 열대 아시아와 동남아·아시아태평양 계통의 주요 참마류로 분류되며, 필리핀에서도 수세기 이상 재배·소비돼 온 작물로 정리된다. 특히 필리핀 루트크롭 연구훈련센터(Philippine Root Crop Research and Training Center, 이하 PhilRootcrops)는 우베가 1613년 타갈로그어-스페인어 사전에 이미 등장했다고 설명한다. 이는 우베가 식민지기 이후 새롭게 대중화된 작물이 아니라, 필리핀 식문화 안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지역 기반 작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필리핀 우베의 개요와 유래>
| 구분 | 주요 내용 | 기사 활용 포인트 |
| 기본 정의 | 자색 참마, 학명 Dioscorea alata | 타로, 자색 고구마와 구분 필요 |
| 현지 명칭 | Ube 또는 Ubi | 필리핀 디저트 원료로 인식 |
| 주요 활용 | 우베 할라야, 할로할로, 케이크, 아이스크림, 페이스트리 등 | 전통 디저트와 현대 베이커리·카페 메뉴 연결 |
| 식문화 기록 | 1613년 타갈로그어-스페인어 사전에 우베 언급 | 일시적 유행이 아닌 토착 식문화 자산으로 설명 가능 |
| 대표 지역성 | 보홀의 Ube Kinampay | 원산지 스토리와 지리적 표시 논의 연결 |
| 대표 품종 | Kinampay, Baligonhon, Inoringnon, Mindoro, Sampero 등 | 향·색감·가공 적합성 중심의 품종 차별화 가능 |
| 산업적 의미 | 전통 식재료에서 가공·브랜딩 원료로 확장 | 향후 진출전략에서 색감, 원산지, 프리미엄 디저트 콘셉트와 연결 |
[자료: PhilRootcrops, “An Ube Story: The Philippines’ Purple Gold”; IPOPHL, “IPOPHL helps save Bohol’s culinary heritage with GI push for Ube Kinampay, Asin Tibuok”, 2023.3.20.; DOST-PCAARRD, “R&D project targets Bohol’s year-round production of ‘Ubi Kinampay’ and other purple yam varieties”, 2025.4.11.]
우베의 산업적 의미는 전통 식재료라는 범위를 넘어 품종 관리, 원산지 브랜딩, 가공식품화 가능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필리핀 과학기술부 산하 농수산천연자원연구개발위원회(DOST-PCAARRD)가 2025년 4월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홀은 필리핀 전체 우베 공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제시됐다. DOST-PCAARRD는 우베 키남파이(Ubi Kinampay)와 함께 Baligonhon, Inoringnon, Mindoro, Sampero 등 상업 품종을 대상으로 연중 재배 가능성과 고품질 종묘 생산 방식을 시험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에서 우베에 대한 인식
필리핀에서 우베는 단순한 식재료보다 ‘디저트의 기억’에 가까운 존재로 인식된다. PhilRootcrops에 따르면 우베는 우베 할라야(ube halaya), 할로할로(halo-halo), 케이크, 페이스트리, 아이스크림 등 필리핀 요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필리핀 외교부 자료에서도 우베는 우베 할라야의 주원료로 소개되고 있다.
<필리핀 전통 우베 잼 우베 할라야>

[자료: bitesbybianca]
전통적 소비 기반도 여전히 강하다. PhilRootcrops와 관련 현지 자료에 따르면 우베 할라야는 삶은 우베를 으깨어 우유, 설탕, 버터 등과 함께 조리하는 필리핀식 전분 디저트로, 가정식 간식과 명절 음식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할로할로 역시 우베 잼이나 우베 아이스크림과 결합해 필리핀 여름철 대표 디저트로 소비된다. 이처럼 우베는 단순히 ‘보라색 원료’가 아니라 가족행사, 지역 축제, 어린 시절의 맛과 연결되는 정서적 식재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필리핀 내 우베에 대한 소비자 인식>
| 구분 | 현지 인식 | 소비시장 내 의미 | 작성 시 유의점 |
| 정서적 인식 | 어린 시절 간식, 가족행사, 동네 제과점의 기억과 연결 | 현지 소비자에게 친숙한 향수형 풍미 | ‘새로운 맛’보다 ‘익숙한 맛의 재해석’으로 서술 |
| 문화적 인식 | 필리핀 음식문화의 상징적 재료로 소비 | 필리핀 정체성과 연결된 로컬 풍미 | 원료 설명보다 문화적 맥락 강조 |
| 시각적 인식 | 보라색 색감이 메뉴 차별화 요소로 작용 | 카페·디저트·SNS 메뉴와 결합 용이 | 색상 유행만 강조하면 현지 맥락 약화 |
| 대외 인식 | 해외 확산을 필리핀 음식 인지도 확대 계기로 수용 | 필리핀 식문화의 글로벌 노출 확대 | 문화적 기원과 출처 설명 병행 필요 |
| 브랜드 수용성 | 실제 우베 사용 여부, 원산지 설명, 현지성 반영 여부에 민감 | 프리미엄·전통·현대식 제품 모두 적용 가능 | 단순 향료·색소 제품과 차별화 필요 |
[자료: PhilRootcrops, The Week]
지역별로는 우베에 대한 인식의 층위가 다르게 나타난다.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에 따르면 보홀(Bohol)의 우비 킨암파이는 보홀 지역 찬가에도 등장할 정도로 지역 정체성과 깊게 결합돼 있으며, 지리적 표시(Geographical Indication, GI) 잠재 품목으로 관리되고 있다. 보홀에서 우베가 문화유산에 가까운 상징성을 지닌다면, 팜팡가(Pampanga) Porac 지역의 Aeta 농가에는 세대 간 이어져 온 생계작물의 의미가 강하다. 반면 필리핀 정보청(PIA)과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관련 보도에 따르면 퀴리노(Quirino) 지역에서는 우베가 파우더 등 고부가 가공원료로 전환되며 수출형 농식품 산업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필리핀 내 우베 인식 구조>
| 구분 | 인식의 중심 | 대표 사례 | 시장적 의미 |
| 보홀 | 문화유산·지역 정체성 | Ubi Kinampay, Ubi Festival, 보홀 찬가 | 원산지 스토리 기반 프리미엄화 가능 |
| 중부루손 Porac | 전통 생계작물 | Aeta 농가의 세대승계 재배 | 산지 기반 스토리텔링 가능 |
| 퀴리노·카가얀밸리 | 가공원료·수출상품 | 우베 파우더, 가공시설, 시장연계 | B2B 식품원료 산업화 가능 |
| 도시 소비시장 | 디저트 재료·색감 중심 원료 | 할라야, 할로할로, 케이크, 아이스크림 | 카페·베이커리 메뉴 확장 가능 |
| 해외 소비시장 | 보라색 비주얼·아시아 풍미 | 라떼, 프라페, 아이스크림, 쿠키 | SNS 친화형 글로벌 디저트 소재로 확장 |
[자료: PhilRootcrops, DFA, IPOPHL, PIA, DTI, GlobalData, QSR Media, 「필리핀 우베 시장 및 트렌드 심층 보고서」 종합]
최근에는 젊은 소비층과 도시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우베의 현대적 이미지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lobalData와 산업 전문매체 QSR Media 분석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맛과 제품을 발견하는 경향이 강하며, 우베는 강한 보라색 색감과 아시아 디저트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필리핀 내 우베 인식은 전통 간식 재료에서 카페 음료, 프리미엄 디저트, 수출형 가공원료로 확장되고 있다. 전통성과 시각적 트렌드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 우베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이다.
필리핀 우베 생산량 및 소비량
필리핀 우베 시장의 가장 큰 구조적 특징은 강한 문화수요와 제한적인 공급기반이 공존한다는 점이다. 필리핀 통계청(PSA)의 공급이용계정(SUA)에 따르면 필리핀의 우베 생산량은 2019년 1만4038MT, 2020년 1만3958MT, 2021년 1만4151MT, 2022년 1만3535MT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 식용 처분량(Net Food Disposable)은 2019년 1만2868MT, 2020년 1만2947MT, 2021년 1만2634MT, 2022년 약 1만2478MT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필리핀 내 우베 수요가 전통 디저트 문화를 기반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생산 규모는 아직 대량 산업작물 단계로 확대되기보다 1만MT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생산량은 현지언론 Philstar가 필리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약 1만2483MT로 보도했다. 2019~2022년 생산량이 1만3000~1만4000MT대에서 움직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우베 생산 기반은 수요 확대 속도에 비해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베는 필리핀 소비자에게 할라야, 할로할로, 아이스크림 등으로 익숙한 원료인 동시에, 최근 글로벌 카페·디저트 시장에서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원료 조달 안정성이 시장 성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우베 생산량 및 순 식용 처분량>
(단위: MT, kg/년)
| 연도 | 생산량 | 순 식용 처분량(NFD) | 1인당 NFD(kg) | 비고 |
| 2019 | 14,038 | 12,868 | 0.12 | PSA 공식 통계 |
| 2020 | 13,958 | 12,947 | 0.12 | PSA 공식 통계 |
| 2021 | 14,151 | 12,634 | 0.11 | PSA 공식 통계 |
| 2022 | 13,535 | 약 12,478 | 약 0.12 | PSA 공식 통계 |
| 2025 | 약 12,483 | - | - | Philstar의 PSA 인용 보도치 |
[자료: PSA SUA 2019–2021, PSA SUA 2020–2022, Philstar, 「필리핀 우베 시장 및 트렌드 심층 보고서」 종합]
공급측면에서는 계절성과 산지 편중이 주요 변수로 지적된다. 필리핀 지식재산청에 따르면 보홀의 우비 킨암파이는 통상 연 1회 식재되며, 보통 5월에 심어 수확까지 6~8개월이 소요된다. 농수산천연자원연구개발위원회도 우베가 계절성 작물이라는 점을 전제로, 보홀 지역에서 연중 생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베가 글로벌 디저트 원료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현재 공급 구조는 아직 연중 균일 공급 체계로 완전히 전환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주요 생산지는 필리핀 주요 관광지중 하나인 보홀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DOST-PCAARRD에 따르면 보홀은 필리핀 전체 우베 공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산지로 거론된다. 보홀 내에서도 Corella, Bilar, Dauis, Ubay 등이 시험·생산 거점으로 언급되며, 필리핀 지식재산청은 Alburquerque, Antequera, Baclayon, Corella, Cortes, Dauis, Dimiao, Garcia-Hernandez, Lila, Loay, Loon, Mabini, Maribojoc, Panglao, Sikatuna, Ubay 등을 우비 킨암파이 주요 생산지로 적시하고 있다. 한편 퀴리노(Quirino)를 포함한 카가얀밸리(Cagayan Valley)지방은 최근 우베 파우더 등 가공원료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루존섬 중부 팜팡가(Pampanga) Porac 지역은 Aeta 농가의 전통 생계작물 산지로 의미가 크다.
<필리핀 주요 우베 생산·가공 거점>
| 지역 | 주요 특징 | 시장적 의미 |
| 보홀 | 필리핀 우베 공급의 핵심 산지, Ubi Kinampay의 지역성 보유 | 원산지 스토리와 프리미엄 원료화 가능 |
| Corella·Bilar·Dauis·Ubay | 보홀 내 시험·생산 거점으로 거론 | 품종개량·연중생산 연구와 연계 가능 |
| 퀴리노·카가얀밸리 | 우베 파우더 등 가공형 원료 생산 확대 | B2B 식품원료 및 수출형 가공 클러스터 가능 |
| Porac, Pampanga | Aeta 농가의 전통 생계작물 산지 | 산지 기반 스토리텔링 및 포용적 공급망 구축 가능 |
[자료: DOST-PCAARRD, IPOPHL, PIA, Philstar, 「필리핀 우베 시장 및 트렌드 심층 보고서」 종합]
생산 방식은 아직 소규모 분산형 구조가 우세하다. 현지 주요 경제지인 Philstar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우베 가치사슬은 농가, 중간상, 가공업체, 최종 유통망이 분절돼 있으며, 상당수 농가는 규모가 작고 가공·물류 역량도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수요가 확대돼도 농가가 가격 프리미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우베 평균 소매가격은 kg당 80페소로 제시된 반면, 농가수취가격은 kg당 40.7페소로 2024년 45.24페소보다 낮아졌다. 소비자단 가격은 오르지만 농가 몫은 약화되는 구조는 우베 시장의 과제가 단순 증산이 아니라 가공·저장·규격화·유통체계 개선에 있음을 보여준다.
<필리핀 우베 가격구조>
(단위: 페소/kg)
| 가격지표 | 2024 | 2025 | 해석 |
| 농가수취가격 평균 | 45.24 | 40.7 | 농가단 가격 약화 |
| 소매가격 평균 | - | 80.0 | 소비자단 가격 상승 |
[자료: Philstar, PSA, 「필리핀 우베 시장 및 트렌드 심층 보고서」 종합]
이 같은 생산·소비 구조는 한국기업의 접근 방향에도 직접적인 시사점을 준다. 필리핀 우베는 내수 소비 기반이 탄탄하고 글로벌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나, 신선 원물 중심으로 접근할 경우 계절성, 품질 편차, 산지 분산, 가격 변동 리스크가 크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은 원물 대량매입보다 우베 파우더, 퓨레, 필링, 아이스크림 베이스 등 가공원료와 반제품 영역에서 시장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필리핀 우베 시장에서는 생산량 확대 못지않게 안정적인 원료 조달, 품질 규격화, 가공원료 전환 역량이 주요 경쟁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우베 트렌드
세계 식품시장에서 우베는 최근 단순한 이국적 디저트 재료를 넘어 카페 음료, 냉동 디저트, 베이커리, 쿠키, 프리미엄 디저트 원료로 확장되고 있다. 필리핀 통상산업부(DTI)가 민텔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베이스(Mintel GNPD)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우베를 활용한 신제품은 359개 출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중국, 미국은 우베 제품 혁신이 활발한 주요 시장으로 거론되며, 일본에서는 냉장·상온 디저트, 중국에서는 케이크·페이스트리·핫 음료, 미국에서는 아이스크림·프로즌 요거트·쿠키류 중심으로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우베가 특정 필리핀 디저트에 한정되지 않고, 국가별 식품 소비구조에 맞춰 다양한 제품군으로 응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우베 트렌드 주요 특징>
| 구분 | 주요 내용 | 시장적 의미 |
| 제품 확장 | 음료,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쿠키, 디저트 원료로 확대 | 특정 전통식품에서 범용 식품소재로 전환 |
| 주요 시장 | 일본, 중국, 미국, 영국, 중동 등 | 아시아 식문화와 글로벌 디저트 수요가 결합 |
| 소비 요인 | 보라색 색감, 정통 아시아 풍미, 천연 식품색소 이미지 | SNS 친화성과 프리미엄 디저트 포지셔닝 가능 |
| 성장 카테고리 | 파우더, 퓨레, 할라야, 향미 추출물, 카페용 소스 | 원물보다 가공원료 중심으로 부가가치 확대 |
| 주요 소비층 | Z세대, 밀레니얼, 아시아 식품 소비층 | 신제품 수용도와 온라인 확산성이 높은 소비층 |
[자료: DTI, Mintel GNPD, GlobalData, QSR Media, TMR 종합]
우베 트렌드가 확산되는 배경에는 색감, 향미, 아시아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를 인용한 분석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소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맛과 제품을 발견하는 경향이 강하며, 우베의 진한 보라색은 시각적 차별화와 온라인 확산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DTI는 우베 수요 확대 요인으로 정통 아시아 풍미에 대한 관심과 천연 식품색소 선호를 제시하고 있다. 산업 전문매체 QSR Media 역시 젊은 소비층이 건강성, 호기심, 시각적 경험을 함께 소비하는 흐름 속에서 우베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브랜드의 우베 제품화 사례>
| 국가·시장 | 브랜드 | 제품 형태 | 시사점 |
| 미국 | Starbucks | Iced Ube Coconut Macchiato, Ube Coconut Cream Cold Foam | 글로벌 카페 체인의 시즌 메뉴 편입 |
| 영국·아일랜드 | Costa Coffee | Sweet Ube Iced Whipped Latte, Sweet Ube Hot Chocolate, Sweet Ube Frappe | 커피 외 음료군으로 확장 |
| 영국 | Pret A Manger | Ube Brûlée Iced Latte | 시각적 음료 카테고리 진입 |
| 미국 | Trader Joe’s | Ube Ice Cream | 대형 유통 냉동 디저트 SKU로 정착 |
| 일본 | 필리핀 퀴리노산 우베 파우더 | 아이스크림 원료용 파우더 | B2B 식품원료 수요 확인 |
[자료: Starbucks, Costa Coffee, Pret A Manger, Trader Joe’s, PIA, DTI, 종합]
시장 규모 측면에서도 우베는 독립된 식품소재 카테고리로 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MR)는 2024년 세계 우베 시장 규모를 4억5530만 달러로 평가하고, 2025~2035년 연평균 6.9% 성장을 전망했다. 해당 수치는 상업 리서치 기준이므로 공공 통계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우베가 일시적 유행 품목에 머물지 않고 향미 원료, 천연 색상 원료, 디저트 소재로 분화되고 있다는 시장 방향성을 보여준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가 우베를 단기 이벤트 메뉴가 아니라 시즌 메뉴와 리테일 제품으로 반복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수요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Iced Ube Coconut Macchiato: Starbucks Coffee>

[자료: Starbucks]
제품 사례도 뚜렷하다. 스타벅스는 2026년 봄 미국 메뉴에 Iced Ube Coconut Macchiato와 Ube Coconut Cream Cold Foam을 선보이며 우베를 글로벌 카페 메뉴에 편입했다. 코스타 커피(Costa Coffee)는 2026년 봄 영국·아일랜드 시장에서 Sweet Ube Iced Whipped Latte, Sweet Ube Hot Chocolate, Sweet Ube Frappe 등을 출시해 우베를 커피 외 음료군으로 확장했다. 프레타망제(Pret A Manger)는 2025년 여름 Ube Brûlée Iced Latte를 통해 우베를 시각적 음료 카테고리로 활용했고,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는 Ube Ice Cream을 통해 우베를 미국 리테일 냉동 디저트 제품으로 정착시켰다. 이 같은 사례는 우베가 필리핀 전통 디저트의 원료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이 활용하는 색감·향미 기반의 범용 식품소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리핀 우베 수출량 및 수출액
필리핀 우베 수출은 최근 3년간 물량과 금액이 모두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 무역통계 데이터베이스인 Global Trade Atlas의 HS 071430 기준 통계에 따르면, 필리핀의 우베 등 참마류 수출량은 2023년 39만2688kg에서 2024년 77만2109kg, 2025년 97만9875kg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액도 2023년 87만8007달러에서 2024년 136만6914달러, 2025년 186만8560달러로 늘었다. 2025년 기준 수출량은 전년 대비 26.9%, 수출액은 36.7% 증가해 물량 확대와 단가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해당 품목은 신선·냉장·냉동·건조 참마류(Yams, Dioscorea spp.)를 포괄하는 분류로, 필리핀 우베가 속한 Dioscorea alata계열의 수출 흐름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수출량은 2023년 대비 약 2.5배, 수출액은 약 2.1배로 확대됐다. 특히 2025년 평균 수출단가는 kg당 약 1.91달러로, 2024년 약 1.77달러보다 높아졌다. 이는 필리핀산 우베 등 참마류가 단순 원물 수출을 넘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형성하는 식품원료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리핀 우베* 등 참마류 수출량 및 수출액 추이>
(단위: kg, 달러, 달러/kg, %)
| 구분 | 2023 | 2024 | 2025 | ’25/’24 증감률 |
| 수출량 | 392,688 | 772,109 | 979,875 | 26.9 |
| 수출액 | 878,007 | 1,366,914 | 1,868,560 | 36.7 |
| 평균 수출단가 | 2.24 | 1.77 | 1.91 | 7.7 |
*주: HS 071430(Yams, Dioscorea spp., fresh, chilled, frozen or dried) 기준. 평균 수출단가는 수출액을 수출량으로 나누어 산출
[자료: Global Trade Atlas(2026.05.21.)]
국가별로는 미국 중심 구조가 뚜렷하다. 2025년 미국향 수출량은 55만7978kg, 수출액은 83만1612달러로 각각 전체의 56.9%, 44.5%를 차지했다. 미국향 수출은 전년 대비 수출량 60.8%, 수출액 79.8% 증가하며 전체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이는 미국 내 필리핀계 이주민 시장과 아시아 식품 소비층, 디저트·가공식품 수요가 맞물리며 필리핀산 우베 등 참마류의 주요 소비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캐나다와 호주는 물량 기준으로 미국 다음의 주요 시장이지만, 수출액 흐름에서는 차이가 나타난다. 2025년 캐나다향 수출량은 11만5588kg으로 전년 대비 13.4%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24만9087달러로 10.3% 증가했다. 반면 호주향 수출량은 11만3022kg, 수출액은 29만3072달러로 각각 10.8%, 5.8% 감소했다. 캐나다의 경우 물량 감소에도 수출액이 늘어난 만큼 단가 상승 또는 품목 구성 변화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영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은 성장세가 두드러진 시장으로 분류된다. 영국향 수출은 2025년 7만4556kg, 21만9658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72.9%, 84.0% 증가했다. 이탈리아향 수출은 2만6323kg, 6만605달러로 수출량과 수출액이 각각 580.4%, 684.5% 늘었다. 아랍에미리트향 수출도 2만4860kg, 5만3386달러로 각각 165.4%, 164.8% 증가했다. 절대 규모는 미국·캐나다·호주에 비해 작지만, 유럽과 중동 일부 시장에서 우베 등 참마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필리핀 우베* 등 참마류 주요 수출시장별 수출량 및 수출액>
(단위: kg, 달러, %)
| 순위 | 수출대상국 | 2023 | 2024 | 2025 | ’25/’24 수출량 증감률 | ’25/’24 수출액 증감률 | |||
| 수출량 | 수출액 | 수출량 | 수출액 | 수출량 | 수출액 | ||||
| - | 세계 | 392,688 | 878,007 | 772,109 | 1,366,914 | 979,875 | 1,868,560 | 26.9 | 36.7 |
| 1 | 미국 | 186,225 | 381,905 | 347,083 | 462,617 | 557,978 | 831,612 | 60.8 | 79.8 |
| 2 | 캐나다 | 78,490 | 164,658 | 133,526 | 225,861 | 115,588 | 249,087 | -13.4 | 10.3 |
| 3 | 호주 | 61,668 | 139,857 | 126,696 | 311,171 | 113,022 | 293,072 | -10.8 | -5.8 |
| 4 | 영국 | 13,697 | 40,440 | 43,114 | 119,376 | 74,556 | 219,658 | 72.9 | 84.0 |
| 5 | 뉴질랜드 | 10,160 | 21,909 | 35,645 | 63,115 | 31,620 | 60,801 | -11.3 | -3.7 |
| 6 | 이탈리아 | 1,552 | 22,828 | 3,869 | 7,725 | 26,323 | 60,605 | 580.4 | 684.5 |
| 7 | 아랍에미리트 | 4,006 | 8,968 | 9,366 | 20,161 | 24,860 | 53,386 | 165.4 | 164.8 |
| 8 | 카타르 | 5,423 | 8,857 | 11,879 | 21,739 | 14,286 | 30,469 | 20.3 | 40.2 |
| 14 | 한국 | 232 | 916 | 1,251 | 1,977 | 953 | 3,004 | -23.8 | 52.0 |
*주: HS 071430 기준. 순위는 2025년 수출량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2026.05.21.)]
한국향 수출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수출액 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2025년 한국향 수출량은 953kg으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3004달러로 52.0%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물량 감소에도 금액이 증가했다는 점은 한국향 수출 품목의 단가 상승 또는 보다 고가의 형태로 거래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 시장은 아직 미국·영국처럼 수입 기반이 형성된 단계는 아니지만, 카페·베이커리·디저트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빠른 만큼 우베 파우더, 퓨레, 필링, 아이스크림 베이스 등 가공소재 중심의 테스트 수요가 먼저 형성될 수 있다.
필리핀 우베 등 참마류 수출은 2023년 이후 물량과 금액 모두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영어권·교민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시에 영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시장의 증가세는 우베 수요가 필리핀계 소비층을 넘어 아시아 디저트, 특수 식재료, 외식·가공식품 채널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향후 글로벌 우베 트렌드가 카페 음료,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디저트 원료로 이어질 경우 필리핀산 우베의 수출 기회는 신선 원물보다 가공원료와 브랜드형 식품소재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기업의 진출전략
한국기업의 우베 시장 접근은 신선 원물보다 가공원료와 디저트 상품화 영역에서 우선 검토될 수 있다. 필리핀 통상산업부와 수출마케팅국은 우베 파우더, 퓨레, 할라야, 향미 추출물 등을 주요 수출형 제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베가 카페 음료,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쿠키 등으로 확장되고 있어, 한국기업에는 원물 유통보다 식품소재·반제품·메뉴 개발 중심의 접근이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보인다.
제품 측면에서는 B2B 식품원료를 출발점으로 삼는 방안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베 파우더, 퓨레, 필링, 아이스크림 베이스, 카페용 소스는 보관성과 활용도가 높아 카페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제조사 등이 시험적으로 적용하기 용이하다. 한국 식품시장은 계절 한정 메뉴와 색감 중심 신제품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는 편이어서, 우베 라떼, 우베 크림빵, 우베 케이크, 우베 아이스크림 등으로 응용할 여지도 있다. 초기에는 완제품보다 원료·반제품 형태로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소비자용 제품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는 데 적합하다.
<한국기업의 필리핀 우베 시장 진출 검토 방향>
| 구분 | 검토 방향 | 세부 내용 |
| 제품 형태 | 가공원료·반제품 중심 | 우베 파우더, 퓨레, 필링, 아이스크림 베이스, 카페용 소스 |
| 초기 수요처 | B2B 식품기업 | 카페,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제조사, 디저트 브랜드 |
| 상품화 방식 | 시즌 메뉴·프리미엄 디저트 | 우베 라떼, 우베 크림빵, 우베 케이크, 우베 아이스크림 |
| 원료 조달 | 산지별 차별화 | 보홀은 원산지형, 퀴리노는 가공원료형으로 검토 |
| 파트너십 | 현지 수입·가공·유통사 연계 | 원료 조달, 1차 가공, FDA 대응 역량 확인 |
| 유의사항 | 규제·품질·정통성 관리 | LTO, CPR, 라벨링, 원산지 스토리 활용 방식 검토 |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원료 조달은 산지와 용도에 따라 차별화하는 방식이 검토될 수 있다. 필리핀 지식재산청에 따르면 보홀의 우비 킨암파이는 지역 정체성과 결합된 품종으로, 원산지 스토리를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또는 선물형 제품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된다. 반면 퀴리노 지역은 우베 파우더 등 가공형 원료 생산 사례가 축적되고 있어 B2B 원료 조달처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보홀은 프리미엄 원산지형, 퀴리노 등 가공산지는 원료·반제품형 공급망으로 구분해 접근하는 전략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와 파트너십은 초기 검토 단계에서 함께 다뤄질 필요가 있다. 필리핀 식품의약품청 체계상 현지 판매용 가공식품은 영업허가(LTO), 제품등록증명서(CPR), 라벨링 요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필리핀 내수 판매나 현지 공동개발을 염두에 둘 경우, 현지 수입자·가공업체·유통사의 규제 대응 역량이 파트너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시장 진입을 전제로 할 때도 원료 규격, 식품첨가물 해당 여부, 통관 형태, 표시 기준 등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실무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우베의 부상은 특정 디저트 원료의 유행이라기보다,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로컬 식문화가 색감·향미·스토리텔링을 매개로 산업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필리핀에서 우베는 할라야, 할로할로, 케이크 등 전통 디저트에 뿌리를 둔 식재료였지만, 최근에는 카페 음료,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쿠키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영국 등 주요 소비시장에서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가 우베 메뉴를 출시하고, 필리핀산 우베 등 참마류 수출도 2023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우베는 단순한 향토 식재료를 넘어 ‘보라색’, ‘아시아 풍미’, ‘천연 색감’이라는 소비 키워드를 결합한 식품소재로 재평가되고 있다.
향후 우베 시장의 관건은 수요 확대보다 공급망의 정교화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내 우베 생산은 아직 계절성, 산지 편중, 품질 편차, 유통 구조의 분절성이 남아 있어 글로벌 브랜드와 식품 제조사가 요구하는 균일한 색상·향미·규격을 안정적으로 맞추는 데 한계가 있다. 식품원료 업계 관계자 A씨는 “우베가 장기적인 식품소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맛의 새로움보다 원료의 일관성, 가공 안정성, 산지 스토리의 신뢰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베 산업은 신선 원물 중심의 단순 수출보다 파우더, 퓨레, 필링, 아이스크림 베이스 등 가공원료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며, 보홀의 원산지 브랜딩과 퀴리노 등 가공산지의 원료 공급 역량이 함께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필리핀 지식재산청(IPOPHL), 필리핀 과학기술부(DOST-PCAARRD), PhilRootcrops, Global Trade Atlas(GTA), Mintel GNPD, 글로벌데이터(GlobalData), QSR 미디어,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TMR), 필스타(Philstar), 주요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자료 종합, 현지 언론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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