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6.01.19 18:39
브랜드 경험 공유, 각 국 트렌드·규제 정보 등 프랜차이즈 미래 연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9대 나명석 협회장 취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나명석호’가 3년간 항해를 위한 힘찬 닻을 올렸다. 이번 항해의 이정표는 ‘프랜차이즈 신뢰 회복’을 통한 ‘K-프랜차이즈 글로벌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대 협회장인 나명석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나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프랜차이즈산업은 국가 GDP의 7%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임에도 일부 부정적 사례로 가장 오해받는 산업이 됐다”며 “프랜차이즈산업의 신뢰를 회복하고, 주요 비전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진 과제로 나 협회장은 △상생·윤리경영 강화 △공제사업 등 복지 강화 △K-프랜차이즈 글로벌화 △정책·언론 기능 강화를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신뢰 회복’이다. 일부 가맹본부의 불공정한 행위, 투명하지 못한 계약, 무분별한 출점으로 인한 예비창업자의 피해, 모방과 미투 전략으로 인한 시장 혼란, 점주에게 전가된 불합리한 부담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자정의 길을 열겠다는 것.
나 협회장은 “프랜차이즈산업은 대립을 반복하는 산업이 아니다. 생활 인프라 산업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동반성장 산업이다. 협회는 ‘상생’을 최고의 화두로 설정하고 추진하겠다. 가맹본부와 가맹점 나아가 소상공인, 스타트업, 농어민들까지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계·법조계·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가맹본부 윤리 인증제를 도입해 회원사들이 필수적으로 윤리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다. 또 윤리위원회 산하에 자율상생조정위원회를 둬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갈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러한 자정작용을 거쳐 ‘K-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K-프랜차이즈 브랜드의 100만개 이상 세계 가맹점을 열고, 매년 100조 원 이상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선다는 포부다.

프랜차이즈산업의 미래가 글로벌 진출이라고 강조한 나 협회장은 “한국 프랜차이즈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나온다”며 “해외 진출 브랜드의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역량을 희망하는 회원사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프랜차이즈산업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해 국부를 일으키는 산업으로서 프랜차이즈산업의 위상을 높여 K-프랜차이즈가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협회는 글로벌위원회 강화 및 조직 개편해 해외 진출 노하우가 있는 브랜드, 유통·법무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확대·운영하고, 희망 진출 국가의 소비 트렌드, 규제환경, 물류 구조 등을 분석한 국가별 진출 매뉴얼을 발행해 국가 간 비교 분석 및 진입 로드맵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K-프랜차이즈 글로벌 진흥본부를 설치해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 프랜차이즈들과 연대해 해외로 진출, 세계 곳곳에 K-프랜차이즈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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