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서영 기자
- 승인 2026.01.19 13:56
미국 정부 식생활 지침 포함 계기…“과학적 근거로 K-푸드 세계화”
미국 정부가 발표한 식단 가이드라인에 김치가 포함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김치의 장 건강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미국 명문 대학과 손을 잡았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의 장 건강 및 장관 면역 기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UC Davis)와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일 발표된 ‘미국 연방 식단 가이드라인(2025-2030)’에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포함된 것과 궤를 같이한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미국 보건복지부와 농무부가 수립하는 국가 차원의 식생활 기준으로, 학교 급식 등 공공 영양 체계 전반에 적용되는 핵심 지침이다. 개정안은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명시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2023년부터 UC 데이비스와 협력해 한국인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및 다중 오믹스 분석을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김치 섭취가 장내 미생물 변화와 면역 반응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해 과학적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소 측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가 향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식단 가이드라인 논의와 공공 영양 정책 수립에 있어 신뢰도 높은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글로벌 식단 정책에서 건강 기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인체 기반의 과학적 근거가 필수적”이라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김치의 기능성을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김치 산업 수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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