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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양·보건식품 시장 수요 급증

곡산 2026. 1. 11. 09:37

 

[중국] 영양·보건식품 시장 수요 급증

중국 영양·보건식품 시장 수요 급증 

 

 중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경제 성장, 국민 건강 인식의 지속적인 제고에 힘입어 글로벌 영양·보건식품 시장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영양·보건식품 시장 규모는 1,915억 달러에 달했으며, 2019~2024년 연평균성장률(CAGR)은 5.2%를 기록했다. 향후에도 약 5.8%의 성장세가 이어져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2,2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방정증권(方正证券)이 최근 발표한 <보건식품 산업 심층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성숙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타 신흥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경제 수준과 인구 구조, 소비 인식의 차이로 인해 지역별 영양·보건식품 시장의 발전 단계 역시 상이하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형성돼 이미 안정 성장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보고서는 중국이 이미 글로벌 영양·보건식품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2024년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8.9%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방정증권의 왕쩌화(王泽华) 애널리스트는 산업 감독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 제품 및 유통 채널 혁신, 국민 소득 증가, 고령화 가속, 건강 관리 의식 강화 등의 요인이 맞물리며 중국 영양·보건식품 시장의 성장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감독 강화와 정책 지원, 산업 성장 기반 마련

 한편, 감독 체계의 정비는 산업 발전을 보다 규범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영양·보건식품 산업은 원료 사용부터 제품 출시, 생산 허가, 유통·판매, 광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강제적인 행정 관리 체계를 적용받고 있다. 각 단계마다 심사 또는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주관 부서의 엄격한 감독이 이루어진다. 수년간의 제도 정비를 통해 산업 전반에는 비교적 완비된 표준 체계와 국가 규범이 구축됐다.

 

 정책적 지원 역시 산업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건강 중국(健康中国)’이 국가 전략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민 영양 계획(2017~2030년)’은 보건식품, 영양 강화식품, 이중 단백질 식품 등 신형 영양·건강식품 육성을 명시했다. 또한 <제14차 5개년 중의약 발전 계획>은 중의약 보건식품의 발전을 강조했으며, <건강 소비 촉진 특별 행동 계획>의 시행 역시 산업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령화 가속, ‘실버경제’에서 ‘전 연령대 시장’으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3억 1천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며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제1차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향후 10년간 60세 이상 인구는 매년 1,0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에는 60세 이상 인구가 4억 명을 넘어 전체의 30%를 차지하는 중등도 고령화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기대수명 연장과 함께 고령·장애·준장애 노인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버경제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실버경제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6%에서 2035년에는 9%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양·보건식품의 핵심 소비층인 실버 세대는 심뇌혈관 건강, 골격 건강, 만성질환 관리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해당 분야는 전형적인 블루오션으로 실버경제 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년층은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 가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소비 시 기능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고려하는 경향을 보인다. 젊은 세대 역시 영양·건강식품을 일상적인 건강 관리 수단으로 인식하며 점차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양·보건식품 산업은 ‘실버경제’ 중심에서 ‘전 연령대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통 혁신과 산업체인 재편 가속

 현재 영양·보건식품 소비는 단순한 연령 구분을 넘어 성별, 세대 관계, 가족 역할, 반려동물 관련 수요 등 다양한 소비 시나리오로 확장되고 있다. 산업 구조 역시 ‘광범위한 소비자 커버’에서 ‘정밀 타깃형 세분화’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인터넷과 신소비 모델이 깊이 결합되면서, 전자상거래·신유통 주도, 효능의 세분화, 형태·풍미의 자기만족 지향, 소비의 일상화라는 특징을 지닌 영양·보건식품 신소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확대와 함께 산업체인 전반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미국·유럽 3대 핵심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흥 시장의 빠른 확산에 힘입어 글로벌 영양·보건식품 시장은 장기적으로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글로벌 산업은 ①상류 원부자재 공급업체, ②중류 위탁생산업체 및 브랜드 기업, ③하류 유통·판매 채널로 구성된 전문 분업 체계를 점차 확립해가고 있다.

 

 ① 상류 부문은 산업의 기반으로서 원료 품질과 가격이 제품 경쟁력과 생산 비용을 좌우한다. 핵심 원료의 수급 변화와 가격 변동, 안전성 이슈는 중류 기업의 구매 전략과 비용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공급업체는 가격 변동 국면에서도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신규 원료 연구개발과 응용 확대는 산업 혁신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한다.

 

 ② 중류 부문은 연구개발, 생산, 운영, 마케팅을 포함하며 위탁생산업체와 브랜드 운영업체로 나뉜다. 위탁생산업체는 제형·공정 연구, 생산, 품질 관리,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고 일반적으로 최종 판매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 일부 기업은 위탁생산과 자체 브랜드 운영을 병행하고 있으며, 영양·보건식품 시장의 성장성에 힘입어 전통 식품, 생활화학, 의약 분야 기업의 크로스오버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③ 하류 부문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유통 채널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채널이 오프라인을 넘어 주요 판매 경로로 자리 잡았으며, 콘텐츠 커머스와 해외 직구 등 신유통 모델이 직관적인 정보 제공과 전문 추천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영양·보건식품 산업의 매출과 수익성, 운영 지표는 점진적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3년간 산업 전체 실적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https://www.cnfood.cn/article?id=2006340156072759298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