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026년 식음료업계 동향
■ 2026년 식품&음료 트렌드
영국 기반의 소비자 시장 분석 플랫폼 Vypr의 2026년 식음료 트렌드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식료품 구매 시 응답자의 41%가 ‘저당’을 우선시하고, 40%가 ‘높은 비용’을 구매 장벽으로 꼽았다. 고단백질 간식부터 체중 감량용 GLP-1 의약품까지, 유럽 소비자들은 식품의 효율과 합리적인 가격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있으며, 유럽인들의 식생활과 웰빙 추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의 식품 유통 전문지인 푸드 내비게이터(Food Navigato)는 2026년 식음료 업계 중요한 3가지의 키워드로 첫 번째 단백질, 두 번째는 기능성 식음료의 다양화, 세 번째로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클린 라벨이 식품업계에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다양한 단백질 식품

유럽 식품 유통 전문지 푸드 게이터 유럽은 단백질이 2026년 유럽 식품 업계에 가장 주목할 만한 트렌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단백질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이자 특히 노화 과정을 저속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건강한 간식을 찾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단백질은 이미 유럽 식음료 업계에서 오랜 기간 주요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식료품 광고 업계에서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단백질 관련 광고는 더욱 세분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트렌드 전문 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식단에서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는 제품 중 가장 선호 받는 우유 및 유제품 음료를 비롯하여 식물성 제품 및 식이섬유까지 다양한 식품에서 단백질 공급원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프랑스 아카시아 검 공급업체인 넥시라(Nexira)의 식품 전문가들은 섬유질이 새로운 단백질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섬유질(식이섬유) 자체는 단백질이 아니지만, 일부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콩류, 곡류)등은 단백질도 함유하고 있어,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얻고 장 건강까지 장려하는 추세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 기능성 음료와 건강보조식품의 대중화

영국 시장조사 기관 시너지(Synergy)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의 한층 더 건강한 버전을 찾고 있으며, 천연 또는 저당 옵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식물성 성분, 슈퍼푸드, 어댑토젠(신체가 스트레스에 적응하고 균형을 되찾도록 돕는 천연물질)과 같은 웰빙 트렌드에서 영감받은 기능성 향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서도 어댑토제닉(Adaptogenic) 이라는 키워드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술에서 알코올을 뺀 음료’가 아니라, 여기에 스트레스 완화·면역력 강화·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를 지닌 천연 성분인 어댑토젠을 더해 건강 기능성 음료(Functional Wellness Drink)로 진화하는 추세이다. 다만 어댑토젠은 아슈와간다, 로디올라, 영지버섯, 감초 뿌리 등 전통 동양의학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EU 수출 시 해당 성분들이 노블푸드 규제에 적용되는 식품군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네덜란드의 글로벌 유제품 기업인 프리스랜드캄피나 인그리디언츠(FrieslandCampina Ingredients) 의 글로벌 마케팅 이노베이션 매니저인 나디아 우스티노바(Nadia Ustinova)는 “2026년의 과제는 단순히 맛있는 식음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부합하는 식음료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으며, 유럽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인식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짐과 동시에 식음료 업계는 점점 건강보조식품과 식품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디아는 스트레스 해소용 제품이나 모발 및 손톱 건강 증진용 제품들 또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건강보조식품, 미용 제품, 또는 기능성 식음료 분야에 속했던 식품들의 상황이 변화하고 있음을 말하며,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생존을 위한 영양 섭취 이상의 식음료를 원할 것으로 예측했다.
■ 신뢰의 핵심인 클린라벨
유럽 식음료 업계에서 건강, 안정, 투명성을 나타내는 클린 라벨은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닌 필수 요소가 되었다. 더 많은 유럽의 소비자들은 식감이나 안전성을 해치지 않는 자연적이고 단순한 재료와 간결하고 알아보기 쉬운 성분 목록을 원하고 있다. EIT 식품 소비자 관측소(EIT Food Consumer Observatory)에 따르면 유럽 소비자의 67%는 식품 라벨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유통 업체인 아틀란테 UK(Atlante UK) 의 필 더럼(Phil Durharm) 영국 사업부 이사는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유럽 소비자들은 편안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음식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고 말하며, “천연 첨가물만을 사용한 '클린' 라벨 제품이 소비자들의 필수 선호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식품 소매업체들은 로컬에서 생산된 조미료부터 지역 특산물과 장인 정신이 깃든 식품들을 더 많이 포함하도록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으며, 제조 업체들은 원재료 목록을 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식음료 업계는 건강과 동시에 훌륭한 맛과 감각적인 만족을 주어야 하는 과제에 당면해 있다. 유럽의 클린 라벨은 단순히 깨끗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제품 구성에 기술적인 전문성과 전체적으로 맛과 식감을 보호하기 위한 요리법, 그리고 제품의 품질을 저해하지 않는 공정의 세심한 조정이 필요하다. 더불어 기술의 발전으로 제품 정보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유럽의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바코드를 스캔하며 첨가물과 영양 성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의 도입은 이러한 소비자의 추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이트앤 라일의 클린 라벨 연구에 따르면 유럽인들은 자신의 식단이 어떻게 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라고 설명하며, “그들에게 건강한 식단은 균형 잡히고 진정성 있는 웰빙의 삶을 매일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라고 덧붙였다.
■ 시사점
2026년 유럽 식품·음료 시장은 고단백·고섬유질을 기본으로 한 기능성 식음료 수요가 지속 확대될 전망으로, 국내 수출업체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단백질 및 식이섬유 함량을 EU 기준에 맞게 명확히 표시하고, 포만감·장 건강·스트레스 완화 등의 기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어댑토젠, 슈퍼푸드 등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면, 노블푸드 규제 및 건강·기능성 표시 규정 적용 여부에 따라 수출 가능성이 좌우될 수 있으므로, 원료 허가 범위와 사용 조건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유럽 시장에서 클린 라벨은 필수 경쟁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국내 수출업체는 성분 목록의 간소화와 투명한 정보 제공은 물론, 윤리적 생산과 지속가능성을 포함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 건강 기능성뿐 아니라 맛과 식감에 대한 완성도 역시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기능성과 품질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제품 개발과 함께 EU의 식품첨가물 규제, 라벨링 요건 등을 개발 초기부터 반영하는 전략적 접근이 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진출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https://www.lsa-conso.fr/uber-eats-decouvrez-le-top-12-des-plats-les-plus-commandes-en-2025,463805
https://www.specialityfoodmagazine.com/food-and-drink/food-and-drink-trends-this-year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25/12/11/food-trend-predictions-2026/
문의 : 파리지사 김영은(paris@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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