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물성 영유아 조제분유 시장 동향
중국 영유아 조제분유 시장은 전통적으로 우유 기반 분유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최근 들어 특수 체질 및 알레르기 대응 수요가 확대되면서, 시장 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영유아 조제식품 시리즈 국가표준에서 두유 기반 조제식품을 우유 기반을 대체할 수 있는 합법적 원료로 명확히 규정함에 따라, 대두 단백질·쌀 단백질 등의 식물성 단백질 활용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식물성 영유아 분유가 점차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식물성 분유는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알레르기 예방’, ‘저알레르기’ 등의 문구를 핵심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 현재 저알레르기 특성을 구현하는 주요 방법은 식물성 단백질의 심층 가수분해이다. 예를 들어 일부 브랜드는 고품질 쌀 단백질을 원료로 사용하여, 심층 가수분해 공정을 통해 대분자 단백질을 소분자 펩타이드로 분해함으로써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낮추고, 영유아의 소화·흡수율을 높였다고 홍보하고 있다.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를 가진 영유아에게 식물성 분유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식물성 분유가 완전한 무알레르기 제품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대두 알레르기 환자는 전체 식품 알레르기 환자의 약 3%를 차지하며, 이 중 0.3%~0.4%는 영유아로 추정된다. 따라서 대두 알레르기가 있는 영유아의 경우 식물성 분유 선택 시에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산업 측면에서 볼 때, 저알레르기 특성은 식물성 분유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부모들의 건강 인식이 지속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식물성 분유는 ‘저알레르기 전문 분유’라는 세분 시장에서 일정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영유아 조제분유는 단순한 원료 대체가 아닌 영양 설계의 과학성이 핵심이다. 기존의 우유·산양유 분유는 영유아 성장 발달에 필요한 영양 균형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왔으며, 식물성 분유 역시 우유 단백질 없이 동일한 영양 수준을 구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식물성 분유의 영양 구성은 주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및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다. 단백질은 대두·쌀 단백질 등 식물성 고품질 단백질을 사용하고, 지방은 리놀레산과 리놀렌산 등을 포함한 불포화 지방산이다. 탄수화물은 식이 섬유 함량이 비교적 높고, 일반적으로 비타민 A, D, B군 및 칼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이 첨가된다. 일부 식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 조정이 인체와 유사해 소화 흡수 측변에서도 장점을 가진다.
현재 중국 식물성 영유아 분유 시장은 가격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 예를 들어, 대두 분유(900g) 가격은 약 128위안, 영유아 대두 분유(900g) 가격은 약 249위안이다. 또한, 어느 영유아 유기농 쌀 분유(700g) 가격은 약 250위안이며, 심층 가수분해 쌀·완두 단백질 분유(800g) 가격은 약 200.7위안이다.
동일 브랜드 내에서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한 브랜드의 쌀 부분 가수분해 분유(400g) 가격은 241.92위안인 반면, 같은 브랜드의 영유아 대두 분유(400g)는 199.84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의 경우 대두 분유 3단계(800g)는 338위안, 4단계(800g)는 318위안으로 책정되어 있는 반면, 일부 시리즈는 200위안 내외에 형성되어 있다.
여러 제품을 비교한 결과, 주요 원료 외에 실제 차별화 요소는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일부 제품만이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첨가, 습식 공정 적용 등을 내세우고 있을 뿐, 영양 강화나 안전성 인증 측면에서 뚜렷한 차별성은 크지 않았다. 이로 인해 2배 이상 벌어지는 가격 차이에 대한 합리적 근거가 부족하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대비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시사점
식물성 영유가 조제분유는 아직 중국 시장에서 주류 제품군은 아니지만, 대두·쌀 단백질을 중심으로 이미 일정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제품이 ‘저알레르기’를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현재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 브랜드로, 브랜드별 영양 설계와 가격 전략의 편차가 큰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 분유 기업은 한·중 소비자의 체질적 유사성과 지리적 근접성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식물성 분유 시장에 진입할 여지가 충분하다.
출처 : https://foodaily.com/articles/40931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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