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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학교급식·학교 매점에서 ˝식물성·비건 스낵˝ 전환 가속화

곡산 2025. 11. 18. 07:31

[EU] 학교급식·학교 매점에서 ˝식물성·비건 스낵˝ 전환 가속화

[지구촌 리포트]

 

유럽 식물성 스낵 시장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Future Market Insight(FMI)는 유럽의 식물성 스낵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73억 8,000만 달러에 도달하고, 2035년까지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알레르기·환경 요소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소비자의 선호가 식물성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학교 매점에서의 제품 구성에도 반영되고 있다.

 

 EU 정책 측면에서도 흐름이 뚜렷하다. 유럽식물성식품협회(ENSA)는 EU School Scheme 개편 과정에서 학교용 우유 및 과일 공급 프로그램에 식물성 대체유제품을 포함해야 한다고 공식 제안하며, 학생 대상 식품 정책에서도 식물성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는 학교급식뿐 아니라 매점의 스낵 품목 구성에도 식물성 중심의 기준이 확산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EU 연구기관 Joint Research Centre(JRC)는 2025년 공개한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공식당 기준’ 보고서에서 유기농, 윤리, 지속가능성을 포함한 새로운 조달 기준을 제안했고, 과일·채소·통곡물·콩류·견과류 중심의 식단 전환을 권고하며 공공기관 메뉴에 식물성 옵션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권고는 학교급식 운영 기준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국가별 지속가능 급식 전환 사례

 

① 독일 - DGE 기준을 중심으로 채식 옵션을 상시 제공

 독일 영양학회(DGE)는 학교급식 품질표준(DGE-Quality Standard for Meals in Schools) 최신판에서 “락토프리, 채식 메뉴를 매일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고기를 뺀 메뉴가 아니라 독립적인 영양구성 기준을 갖춘 ‘정식 채식 메뉴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일부 도시(예: Freiburg)는 초등학교 급식에서 육류·생선을 제외한 채식 메뉴 전면화를 시행하며, 식물성 식단을 기본값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 대상 간식에서도 비건·식물성 스낵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급식의 메뉴를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매일 비건 메뉴가 두 개 이상 제공된다.

 

②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공공급식 조달에서 유기농, 식물성 옵션, 계절 및 현지 식재료 조달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예컨대 학교 급식 운영 입찰서에 “vegetarian and plant-based options, seasonal food, low-carbon transport” 등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조달 기준은 학교 매점 간식 공급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③ 프랑스 리비에라 지역 Mouans‑Sartoux

 이 도시는 학교급식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농장을 설립하고, 3개 초등학교에 하루 1,000끼 식사를 공급하기 위해 현지 농가 두 명을 직접 고용했다. 그 결과 전체 급식 식재료의 약 85%를 현지 유기농 농가가 공급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단순한 급식 개선이 아닌, 학교 안의 모든 먹거리, 즉 급식, 매점, 행사 등 모든 음식에 전환이 왔고, 유기, 식물성, 로컬 중심으로 전환된 최초의 도시다. 이는 학교급식 간식 및 매점에서도 ‘로컬/식물성/유기농’라는 키워드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례였다. 이후, EU 11개 도시가 본 도시의 모델을 공식 도입하여 전환 중 이다. 

 

 

■  시사점

 

 유럽 학교급식·매점 시장의 변화는 한국 스낵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스낵 제품은 해조류·고구마·콩·곡물 등 원래부터 식물성 비중이 높고 가벼운 포맷이 많아 EU의 학교 스낵 기준과 잘 맞는다. 특히 아래 요소는 경쟁력을 높인다.

- 식물성 기반·저가공 스낵

- 해조류 스낵, 곡물바, 떡·고구마 기반 스낵이 채식 기준에 자연스럽게 부합한다. (ex. 고구마말랭이, 맛밤, 곡물관련 가공식품)

- EU 학생용 라벨링 기준 준수

- 알레르겐 표시, 저당 기준, 첨가물 규제 대응이 중요하다(독일·덴마크 중심)

- EU 내 유통업체와 학교매점 공급망 연계 시 입찰형 조달 구조 접근 가능

- 소형·소포장 전략

 

■ 출처

 

https://www.euroveg.eu/plant-based-food-how-big-is-the-marke

https://urbact.eu/good-practices/collective-school-catering

https://mayorsofeurope.eu/news/daily-vegetarian-menu-to-become-the-new-standard-in-grenoble-school-canteens

 


문의 : 프랑크푸르트지사 김홍승(honskim@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