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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너뷰티 시장 트렌드 리포트: 기능성-감성-미학의 융합

곡산 2025. 11. 2. 10:31

[중국] 이너뷰티 시장 트렌드 리포트: 기능성-감성-미학의 융합

  찬마마(婵妈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에 도우인(抖音) 의약 및 헬스케어 브랜드 핫셀링 순위 Top3에 새로운 브랜드 ‘페이추이(FineNutri, 斐萃)’가 등장했다. 한 달 거래액이 1억 위안을 넘었으며, 브랜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9월 출시 이후 첫 해 소매액이 5.17억 위안에 달해, 중국 이너뷰티 식이보충제 브랜드 중 소매액이 가장 빠르게 5억 위안을 돌파한 기록을 세웠다. 

 

  페이추이는 중국 홍콩에 등록된 크로스보더 브랜드이지만, 모회사인 루오유천(若羽臣)은 선전(深圳) 증권거래소 상장사로, Swisse·Elevit·DHC·Aveeno 등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의 중국 내 운영을 대행해온 기업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루오유천은 크로스보더 브랜드의 현지화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2024년 9월 자체 브랜드 ‘페이추이’를 출시, 이너뷰티 시장을 정조준했다.

 

  페이추이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총 10종의 구미(젤리형) 캡슐 제품이 있으며, 주로 여성 소비자의 항노화 및 미용(예: 미백, 간 건강·대사 촉진, 스트레스 완화·수면 보조, 임신 준비 등) 등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이 중 주력성분은 에르고티오닌(Ergothioneine)으로, 버섯, 고기, 해산물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황 함유 아미노산 유도체다. 강력한 항산화 및 세포 보호 기능 덕분에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 및 의약품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르고티오닌을 핵심으로 한 주요 제품은 6가지로, 항초노화 ‘샤오란핑(小蓝瓶, 파란 병)’, 항노화 ‘샤오즈핑(小紫瓶, 보라 병)’, 미백 ‘광즈핑(光子瓶, 포톤 병)’, 스트레스 완화·수면 보조 ‘슈야핑(舒压瓶, 슬립 병, )’, 간 건강 ‘샤오류핑(小绿瓶, 초록 병)’, 활력 ‘류진핑(鎏金瓶, 골드 병)’이 있다.

  

  페이추이 제품은 중고가 라인으로 포지셔닝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병당 398~1,999위안 수준이다. 브랜드의 히트 상품인 에르고티오닌 항노화 샤오즈핑을 예로 들면, 60정(1개월분) 기준 도우인에서 699위안에 판매되었으며, 할인 후에도 약 493위안이다. 이 제품은 7,000병 이상, 거래액 349만 위안을 기록했다.

 

  도우인 페이추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량이 1만 개를 넘는 상품 링크는 6개이며, 그중 최고 판매 제품은 ‘에르고티오닌 항노화 샤오즈핑 3병세트’로, 1,359위안(11.11 쇼핑축제 행사시 1,299위안)에 판매되어 누적 14.6만 주문, 매출 1.8억 위안을 달성했다.

 

  고가제품임에도 구매자는 주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귀부인 언니(贵妇姐姐)’층이다. 찬마마(婵妈妈) 데이터에 따르면, 구매자의 95% 이상이 여성, 그중 31~50세 연령대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장쑤, 저장 등 경제 발달 지역이다.

 

  에르고티오닌은 아직 일반 소비자에게 낯선 성분이지만, 루오유천은 다년간의 퍼스널케어 및 건강식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페이추이를 ‘기능 + 감성 + 시각적 경험’으로 포지셔닝했다. 

① 타깃 명확화: 페이추이는 항노화 수요가 높은 1·2선 도시 여성층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이들은 이미 해외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에르고티오닌’에 대한 기본 인식을 갖고 있는 집단이다.

② 시각적 차별화: 전통적인 흰색 약병 대신 마카롱 컬러 포장을 채택해 ‘외관미’와 ‘식별력’을 강화했다. 화려한 색감이 SNS 공유 시 자발적 확산 효과를 높이며, ‘포장 자체가 마케팅’이 되었다.

③ 사용 시나리오 명확화: 색상별로 기능과 대상 집단을 직관적으로 구분(예: 보라=항노화, 초록=간 건강)하여 ‘색상–기능–소비자’ 간의 연상 구조를 구축했다.

 

시사점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5년 중국 건강 기능 식품 시장 규모는 624.0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소비자의 수요는 기존의 기초 영양 보충 중심에서 벗어나, 지각 가능한 기능성·타깃형 제품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현재 세분화된 각 시장에는 다음과 같은 대표 브랜드들이 자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위장 건강, 체중 관리에 주력하는 WonderLab, 이너뷰티에 주력하는 페이추이(FineNutri)와 Five Lady Doctors, 중노년 관절 관리에 주력하는 Move Free, 청소년 성장에 집중하는 Caltrate 등이다.

 

  소비 인구가 전 연령대로 확대됨에 따라, 세분화된 타깃 전략과 전문성 기반 제품 기획이 향후 시장 경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즉, 각 연령·기능별 맞춤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전문 제품으로 대응하는 기업이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foodaily.com/articles/40613


문의 : 상하이지사 정하패(penny0206@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