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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감자 스낵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곡산 2025. 11. 2. 10:23

[중국] 감자 스낵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감자 스낵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아이미디어컨설팅(艾媒咨询)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Z세대의 감자칩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81.5%에 달하며, 이 소비자층이 소비하는 감자 스낵은 45만 톤을 초과한다고 한다. 현재 감자 스낵 브랜드들은 젊은 소비층의 건강 소비와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수요에 맞추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건강 속성 지속적 강화

 

 닐슨 등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클린 라벨’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클린 라벨’이란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복잡하고 긴 성분표가 아닌, 가급적 천연 원료가 함유된 명확하고 깨끗한 성분표를 의미한다. 최근 5년간 중국의 클린 라벨 식품의 연평균성장률은 6.5%에 달한다. 리스전략자문컨설팅(里斯战略定位咨询)에서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화 트렌드가 최근 몇 년간 스낵·음료 업계의 지속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젊은 세대는 건강관리 의식이 더 강해 건강하고 순수한 원료, 성분, 재료를 선호하지만, 맛에 대한 즐거움도 포기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트렌드 아래 감자 스낵 시장은 더욱 건강한 변화를 겪고 있다. 

 

 올해 출시된 수많은 감자 스낵 신제품들은 소비자의 건강의식 강화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반영하듯, 저 나트륨, 0 트랜스지방 등 건강한 제품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원료 선택에 공을 들여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해 제품의 건강 속성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색감자 품종을 원료로 사용하여 '안토시아닌 성분 풍부'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거나, 토란, 카사바, 고구마 등으로 감자를 대체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스낵 제품을 만들거나, 재료에 호밀, 오트밀, 퀴노아 등의 곡물과 현미유, 치아시드 등을 추가해 감자칩 제품의 식이섬유 함량과 식감을 높이기도 한다. 곡물의 본래 색을 유지해 검은색을 띠는 감자칩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주거나, 재료에 우무가루를 추가해 감자칩 제품의 식이섬유 함량을 3배 높이는 등의 사례도 있다. 

 

 일부 브랜드는 감자 스낵의 가공 과정과 생산 과정을 최적화해 소비자의 건강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 몇 년간 저온진공튀김 기술이 점차 감자 스낵의 주류 가공 공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기술은 진공 환경과 저온 처리를 결합하여 튀김 온도를 진공 환경에서 90-120°C로 낮춘다. 이는 재료의 영양, 색상, 천연 풍미를 더 잘 보존하고 바삭한 식감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름 함량을 30~50%가량 낮춰 고온에서 튀길 때 발생하는 탄화 현상과 과도한 느끼함을 피할 수 있어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한다.

 

 또한 일부 브랜드는 제철에 수확한 햇감자를 선택하고 자체 농장 공급망을 통해 수확부터 감자칩 가공-포장까지의 과정을 24시간 이내에 완료하여 높은 신선도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기도 한다. 원물 절단 기술과 베이킹 공정을 도입하여 감자의 본래 향과 영양 성분을 유지하면서도, 짠맛과 기름을 줄여 맛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섭취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대표적인 감자칩 브랜드인 레이(Lay's)는 최근 올해 말까지  모든 핵심 제품에서 인공 향료와 색소를 완전히 제거하고 천연 성분과 색소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감자칩 제품은 옥수수유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지방 함량을 50% 줄일 것이며, 다른 일부 감자칩 제품은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해 기존 감자칩 대비 지방 함량을 40% 낮출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변화 배경에는 소비자의 건강 의식 강화와 정책적 지향의 이중적인 추진이 있다고 말한다. 중국 감자칩 시장의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레이의 이러한 변화는 중국 시장의 연쇄 반응을 일으켜 업계 브랜드들의 클린 라벨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

 

풍미와 식감 더욱 다양화 

 

 모징 인사이트(Mojing Insight)가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간식 분야에서 ‘신선함’, ‘새로운 체험’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낵 제품의 혁신과 맛의 독특함이 소비자를 끄는 핵심이 되고 있다. <2025 중국 짠맛 스낵 풍미 지도>(2025中国咸味零食风味图谱)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49.8%는 각 지역 특색이 있는 맛을 선호한다. 최근 몇 년간 사천·중경 지방의의 얼얼하고 매운맛(麻辣), 운남·귀주 지역의 새콤하고 매운맛(酸辣)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감자 스낵이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구축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업계 브랜드들은 고추잡채맛, 꿔바로우맛, 훠궈맛 등 다양한 풍미의 감자칩을 출시하여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시에 중식 및 서양식 향신료 맛을 살린 제품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징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고수, 산초나무를 필두로 한 중식 향신료가 간식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출시된 감자 스낵 신제품 중 중식·서양식 향신료를 세일즈 포인트로 삼은 사례가 적지 않다. 파와 우유, 겨자를 결합하여 삼중 풍미를 가진 감자칩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카레와 마늘, 버터로 맛을 낸 제품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들어 각 브랜드에서는 두리안, 포도, 리치 등 다양한 과일 맛을 접목한 스낵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식감 측면에서도 업계 브랜드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한 브랜드에서는 감자칩에 탄산수소나트륨과 구연산을 추가하여 기포가 혀끝에서 터지는 듯한 느낌을 구현하였고, ‘마른 상태로 먹는 탄산수’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강과 맛을 모두 중시하고 클래식과 혁신이 공존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감자 스낵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한다. 업계 브랜드들은 풍미, 식감, 건강화 등 다각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소비자의 입맛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건강 소비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자 스낵 시장에서 건강과 맛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우선 찾아내는 브랜드가 미래 경쟁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https://www.cnfood.cn/article?id=1982821722718932994


문의 : 베이징지사 박원백(beijingat@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