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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업계, 씨드오일(Seed Oil) 대체 움직임 확산

곡산 2025. 8. 20. 07:28

[미국] 식품업계, 씨드오일(Seed Oil) 대체 움직임 확산

 

미국 식품업계에 '씨드오일'(Seed Oil, 카놀라·해바라기·대두유 등)을 배제하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Make America Healthy Again(MAHA)' 운동이 씨드오일을 유해 성분으로 지목하면서, 관련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서 냉동식품 브랜드 '리얼 굿 푸즈'(Real Good Foods)는 업계 최대 규모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리얼 굿 푸즈는 자사 전체 제품군에서 씨드오일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고, 대신 소기름(beef tallow)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브레디드 치킨(Breaded Chicken)은 씨드오일을 쓰지 않은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동일한 과정이 향후 다른 제품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리얼 굿 푸즈의 리키 잉그램(Rikki Ingram) 최고마케팅책임자는 Food Dive와의 인터뷰에서 “씨드오일 배제 운동은 최근 몇 년간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힘을 얻어 왔으며 온라인에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며 "수 년간의 소비자 의견을 통해, 이제 행동에 나설 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이미 '스테이크앤셰이크'(Steak N’ Shake)와 '스위트그린'(Sweetgreen) 등이 씨드오일 퇴출 계획을 밝히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씨드오일은 가공식품이나 튀김류에 널리 쓰이는 식물성 기름으로, 최근 소비자와 규제 당국이 초가공식품 규제에 나서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은 씨드오일을 '가장 유해한 식품 성분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소기름이나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대체유 사용을 장려했다. 반면 영양학자 및 전문가들은 씨드오일이 유해하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수십년간의 연구 결과를 통해 씨드오일의 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씨드오일 프리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다. 'Seed Oil Free Alliance'는 현재 약 12개 브랜드에 인증을 부여했는데, 인증을 받은 제품은 ‘씨드오일 프리’(Seed Oil Free) 마케팅이 가능하다. '아메리칸 할랄 컴퍼니'(American Halal Company) 역시 냉동식품 브랜 '사프론 로드'(Saffron Road)에 씨드오일을 제거하는 움직임을 시작했다. 

 

시장 반응도 뜨겁다. 시장조사기관 SPINS에 따르면 씨드오일 프리 인증 제품 매출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평균 216% 증가했으며, 최근 12주간 판매량은 무려 410% 성장했다.

리얼 굿 푸즈는 이번 결정이 MAHA 운동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리키 잉그램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 변화는 정치적 이유가 아닌 소비자 요청에 따른 것이며,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우리의 결정은 정치적이 아니라 개인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이고, 소비자가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맛있고 편리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리얼 굿 푸즈는 소기름을 선택한 배경에는 맛과 가격 경쟁력 영향도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미국 내 소 사육 두수 감소로 인해 소기름 공급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리얼 굿 푸즈는 전체 제품군을 소기름 사용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리키 잉그램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인만큼, 우리는 시간을 들여 신중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하려 한다”며 “하지만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충분히 가치 있는 변화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fooddive.com/news/seed-oils-real-good-foods-beef-tallow-maha/757724/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