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7.15 17:41

농촌진흥청이 국산 가공용 쌀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품종 개발에 적극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K-쌀가공식품이 전 세계 확산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가공용 쌀의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단백질(아밀로스) 함량과 점도, 호화특성 등 가공 적합성을 갖춘 가공용 쌀 ‘새고아미’ ‘새미면’ 등을 활용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 정병우 부장은 15일 경상남도 고성에 있는 거류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가공용 쌀 재배 현장과 가공·판매 시설을 점검했다.
거류영농조합법인은 국산 가공용 쌀 재배부터 수매, 건조, 저장, 가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조직이다. 자체적으로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가공용 쌀 공급 체계를 마련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식량원이 개발한 가공용 쌀 ‘새고아미’와 ‘새미면’을 활용해 쌀국수와 쌀 파스타를 생산,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정병우 부장은 “국산 가공용 쌀 품종은 품질 경쟁력에서 수입쌀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으나 가격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원료곡 단가가 높으면 최종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가공업체에서 국산 쌀을 대량으로 활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식량원은 품종의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배단지 조성, 계약재배 확대, 물류 효율화 등 가공용 쌀의 원가 절감 방안을 다각도에서 모색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업체와 농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품종을 제때 보급해 가공용 쌀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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