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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수입 늘고, 건강기능식품은 감소…지난해 식품 수입량 1938만톤 5.4% 증가

곡산 2025. 7. 1. 07:48

가공식품 수입 늘고, 건강기능식품은 감소…지난해 식품 수입량 1938만톤 5.4% 증가

  •  나명옥 기자
  •  승인 2025.06.30 10:23

 

김치 8.7% 증가한 31만2000톤 수입, 4년 연속 증가
미국산 수입 31% 큰 폭 증가…밀, 대두, 옥수수는 수입량 10% 이상 증가
164개국서 84만6000여 건 수입…미국, 중국, 호주 3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52.6% 차지

식약처, 2024년 수입식품 통계 발표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164개국에서 84만6000여 건, 1938만톤, 357억 달러 상당의 식품 등(농ㆍ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ㆍ포장)이 수입됐다. 사진=식품저널DB

 

[국가별] 164개국서 수입, 수입 상위 3개국은 미국(밀, 대두 등), 중국(김치, 정제소금 등), 호주(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등)로 전체 수입량의 52.6%(1019만6000톤) 차지

[품목군별] 농임산물(46.5%, 900만4000톤), 가공식품(34.3%, 664만7000톤), 축산물(9.3%, 180만5000톤), 수산물(4.6%, 90만1000톤), 기구 또는 용기ㆍ포장(2.8%, 53만5000톤), 식품첨가물(2.4%, 46만5000톤), 건강기능식품(0.1%, 2만3000톤) 순

[부적합] 전체 수입량의 0.04%(약 7000톤), 국가별 중국ㆍ베트남ㆍ미국 순, 품목별 폴리프로필렌(기구 또는 용기ㆍ포장), 과자, 과ㆍ채가공품 순, 주요 부적합 사유 개별기준ㆍ규격 위반,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 미생물 기준 위반 등

지난해 164개국에서 84만6000여 건(1938만톤), 357억 달러 상당의 식품 등(농ㆍ임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기구 및 용기ㆍ포장)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수입건수는 6.8%, 중량은 5.4%, 금액은 2.7%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식품 등을 수입한 국가는 164개국이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호주 순으로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입량의 52.6%(1019만6000톤)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농산물 수입국인 미국은 수입 증가량이 31.2%(289만6000톤→380만톤)로 두드러졌으며, 뒤를 이어 중국(330만5000톤→361만5000톤, 9.4%↑)과 호주(268만톤→278만톤, 3.7%↑)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밀, 대두 수입량이 모두 1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옥수수 수입 증가량이 전년 대비 1070.7%(4만1000톤→48만톤)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국제정세 변동과 이상기후 등으로 주요 옥수수 수입국이었던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에서의 수입량이 각각 전년보다 16.0%(91만9000톤→77만2000톤), 71.3%(44만3000톤→12만7000톤) 감소하면서 미국산 옥수수로 대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김치(31만2000톤)와 정제소금(22만3000톤)이, 호주에서는 밀(120만2000톤)과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73만9000톤)가 주로 수입됐다.

2024년 품목군별 수입실적(중량)
5년간 품목별 수입실적(중량, 톤)

지난해 총 2369개 품목이 수입됐는데, 이 중 상위 5개 품목은 밀, 정제과정이 필요한 식품원료, 옥수수, 대두, 바나나로, 이들 수입량이 전체의 46.4%(약 900만톤)를 차지, 주로 원료성 식품이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식품의 약 60%를 차지하는 농임축수산물 수입량은 1171만톤으로 전년보다 6.9%(약 76만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임산물 수입량이 전년보다 10.1% 증가(83만톤↑), 전체 식품 수입량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이 중 밀(15.3%↑)과 옥수수(12.2%↑) 수입이 크게 늘었다. 

신선 농산물이 전년보다 15.9% 증가한 124만톤가량 수입됐는데, 이는 배추, 파, 당근 등 국내 신선 농산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전년 대비 12.9%)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축산물은 3년 연속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순으로 많이 수입됐으며, 특히 지난해 돼지고기(부산물 포함) 수입량이 10.8%(54만7000톤→60만6000톤)이 증가했다. 이 중 스페인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17.1%(11만7000톤→9만7000톤) 감소한 반면, 독일 4600.0%(1000톤→4만7000톤), 브라질 91.7%(1만2000톤→2만3000톤), 미국 18.0%(17만8000톤→21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현지 생산량 증가와 가격 하락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산물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입량이 감소(97만3000톤→90만1000톤, 7.4%↓)한 가운데 수산물 수입 상위 품목인 냉동명태, 냉동고등어 수입량이 각각 0.7%, 14.6% 감소했다. 반면, 염장 해파리와 건조김은 각각 전년보다 183.3%(6000톤→1만7000톤), 194.1%(186톤→547톤) 증가했다. 특히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와 페루산 냉동오징어 수입량이 전년보다 각각 7.3%(4만1000톤→3만8000톤), 63.3%(6만톤→2만2000톤) 감소했는데, 이는 해수 온도 변화로 인한 현지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 수입량은 665만톤(전체 수입량의 34.3%)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매년 수입량이 늘어나는 김치는 전년보다 8.7% 증가한 31만2000톤이 수입돼 4년 연속 증가했으며 대부분 중국(99.9%)에서 수입됐다.

김치 수입실적(‘21~’24, 톤)

지난 수년간 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던 건강기능식품은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2% 감소한 2만3000톤이 수입됐다. 주로 복합영양소 제품, 개별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영양소ㆍ기능성 복합제품 등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발달로 인한 개인의 해외직접구매 증가 등이 수입량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반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수출 실적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신고된 수입식품 등에 대한 검사결과 68개국의 292개 품목, 1454건(0.17%), 7352톤(0.04%)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국가별로 중국, 베트남, 미국, 태국, 인도 순으로 부적합이 많았으며, 이들 5개국의 부적합은 940건으로 전체 부적합 건수의 64.6%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폴리프로필렌(기구 또는 용기ㆍ포장), 과자, 과ㆍ채가공품, 캔디류, 금속제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부적합 사유는 △개별 기준ㆍ규격 위반(456건, 31.4%)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294건, 20.2%)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250건, 17.2%) △미생물 기준 위반(182건, 12.5%) △중금속 기준 위반(61건, 4.2%) 등이다.
 
전년과 비교해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317건→250건, 21.1%↓)은 감소한 반면,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194건→ 294건, 51.5%↑)이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