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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atural Products Expo에서 본 2025 식음료 트렌드 13가지

곡산 2025. 4. 3. 12:06

[미국] Natural Products Expo에서 본 2025 식음료 트렌드 13가지

[지구촌 리포트]

▶ 2025 NPEW에서 확인한 식음료 트렌드 13
   

⦁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천연, 유기농 제품 박람회인 내추럴 프로덕트 엑스포 웨스트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는 전 세계 수천 개의 식음료 기업들이 참가해 앞다투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엿볼 수 있었던 2025년 주요 식음료 트렌드 13가지를 소개한다. 


1. 수분 섭취는 더 이상 액체로만 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건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숙취를 피하기 위해서, 또는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고 수면 장애, 소화기 문제, 심지어는 치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적절한 수분 섭취를 점점 더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수분 섭취 제품을 RTD (Ready-to-Drink) 음료 뿐만 아니라 파우더 및 젤리 형태로도 선보여서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2. 아보카도 오일이 종자유를 대체하다

종자유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소비자 우려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해바라기씨유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아보카도 오일이 건강하고 세련된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아보카도는 건강하다는 이미지 뿐만 아니라 SNS에 적합한 시각적 매력까지 갖춘 점이 브랜드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3. 단백질은 어디에나

단백질은 체중 관리와 포만감 유지, 피트니스 목표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단백질을 강조한 브랜드는 실제로 구매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이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1/3은 단백질을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그 비중이 39.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4. 재생농업 인증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준다

재생농업 (Regenerative Agriculture)은 아직 법적 정의가 모호하고, 그 개념도 소비자들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 재생유기농업인증 (Regenerative Organic Certification) 마크가 부착된 제품들이 여러 카테고리에 등장했다. ‘재생 농업’이라는 표현도 널리 사용되며, 소비자에게 최소한의 신뢰와 지속가능성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중이다.

5.인도 요리가 내년의 ‘잇 푸드’가 될 것인가?

여러 브랜드가 강렬하면서도 대담한 맛의 즉석 인도 요리를 좀 더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출시하면서, 인도 요리는 미국에서 티핑 포인트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해당 브랜드들은 인도 요리의 재료를 미국인이 알기 쉬운 것으로 대체하여 설명하기도 하고, 눈에 띄는 다채로운 포장으로 판매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식물성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인도 요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6. 장 건강에 대한 제품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프리바이오틱’, ‘프로바이오틱’, ‘발효’, ‘저포드맵’, ‘글루텐 프리’ 등과 함께 ‘장 건강 (gut health)’이라는 키워드는 거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장 건강을 단순한 소화 개선 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과 기분 조절과도 연결해 인식하는 추세다.

7. 뇌 건강을 위한 음식

두뇌 기능과 감정 안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뇌 건강 관련 기능성 식품 시장은 2022년 181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8. 설탕과의 전쟁은 계속된다

미국 소비자에게 설탕은 여전히 '공공의 적 1호'다. 브랜드들은 ‘첨가당 (added sugar)’을 줄이거나 과일, 과즙을 천연 감미료로 활용해 건강한 단맛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 감미료까지 피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 중이다.



9. 작지만 강한 ‘미니’ 제품

GLP-1 기반 체중 감량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자들은 ‘소용량 간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브랜드들이 자사 제품의 ‘미니’ 또는 ‘바이트’ 형태를 선보이며, 가격 부담도 낮추고 있다.

10. ‘맵고 달달한 맛’이 칩스 (chips)를 지배한다

단맛과 매운맛을 결합한 스위시 (swicy)가 칩 시장의 핵심 풍미로 자리 잡았다. 전년도에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도 스위시 풍미는 다양한 스낵에서 강세를 보였다.

11. 용과의 독특한 풍미가 다양성을 제공하다

용과 (dragon fruit)는 열대 과일 특유의 상쾌하고 향긋한 맛 덕분에 음료,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다만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용과에 대한 관심은 감소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트렌드의 지속성에는 다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2. 레몬의 재발견

레몬은 여름의 상쾌함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까지 자극하며 다양한 제품군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일 향료지만 뛰어난 범용성으로 인해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13. 크런치에 대한 열망이 카테고리를 넘어서다

홀푸드마켓 (Whole Foods Market)이 2025년의 ‘텍스처 트렌드’로 지목한 크런치 (crunch)는 실제로 다양한 제품에서 강조되고 있다. 바삭한 식감을 주는 건조 과일, 씨앗, 향신료 등이 디핑소스, 샐러드, 디저트까지 넘나들며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있다.

▶시사점 

⦁ 재생 유기농 농업 인증 마크 부착 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해당 음식을 소비하며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도 식음료 업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음. 고단백과 기능성은 이제 기본값으로 자리잡았으며, 다른 식품과 달리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활용된 식재료와 맛이 어떻게 잘 어우러졌는지를 매력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이 필요함 

출처 : Trendspotting at Expo West: Emerging flavors, textures and health benefits

https://www.foodnavigator-usa.com/Article/2025/03/18/13-food-beverage-trends-spotted-at-natural-products-expo-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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