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비에스티, 식물추출물 활용 아질산염 대체제 개발

곡산 2024. 12. 26. 20:53
비에스티, 식물추출물 활용 아질산염 대체제 개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2.26 09:44

녹차, 강황, 효모 발효물 등 천연 소재로 소시지 유해 세균 억제 효과 밝혀
​​​​​​​합성 아질산염과 품질 특성서 차이 없어 대체 소재로서의 가능성 확인

녹차, 강황, 효모 발효물 등 천연 식물 추출물을 사용해 육가공품에 사용하는 아질산염 대체제가 개발돼 관련 업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에스티(대표 이호)는 자회사 엔피바이옴과 천연 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보존제를 개발해 소시지에서 번식할 수 있는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에스티가 개발한 ‘NP-NAP’ ‘NP-NAMR’은 단계적인 발효 제어 과정을 통해 항균활성이 강화됐고, 소시지에서 번식할 수 있는 4종 세균(E. coli, Staphylococcus aureus, L. monocytogenes, S. typhimurium)에 대한 탁월한 항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스티는 개발한 보존제로 소시지 제품을 제조하고, 시중 소시지 제품과 품질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양성 대조군인 아질산염 함유 소시지 대비 조직감, 지방 산패도, 총균수, 종합적 관능기호도 등 주요 품질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은 식약처 고시 소시지류 기준 및 규격을 충족하면서도 아질산이온 불검출 및 아질산염 대비 뛰어난 항균 효과는 물론 지방 산패를 40% 억제한 만큼 합성 아질산염 및 시판 수입품 대체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시지에서 번식할 수 있는 4종균을 대상으로 ASTM E2149 protocol에 따라 NP-NAP와 NP-NAMR을 0.10% 첨가할 경우 무첨가 시와 비교해보면 C사 분리 균주에 대한 우수한 제어 활성을 확인할 수 있다.(제공=비에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