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8.06 09:30
KGC인삼공사가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기업 웰시아 2000여 개 전점과 일본 1위 종합쇼핑몰 이온몰 350개 전점에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정관장이 일본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인이 즐겨 찾는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K-홍삼’ 열풍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드럭스토어는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유통채널이다. 의약품 외에도 헬스케어 및 뷰티케어 제품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크게 성장했다.
웰시아(welcia)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드럭스토어 체인 기업이다. 전국에 2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이 약 9조 원에 달한다. 이온몰은 일본 1위 종합쇼핑몰로 35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온몰 내에 드럭스토어 ‘글램 뷰티크(Aeon Glam Beautique)’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건기식 브랜드 중 웰시아 입점은 정관장이 처음이다. 일본 소비자들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고, 제품 구매 시에도 성분과 품질, 안전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이번에 입점하는 ‘석류홍삼’은 일본 여성들이 혈액순환과 피부미용에 관심 많은 점을 반영해 홍삼의 혈액순환과 항산화 기능성을 특화한 제품이다. 특히 정관장의 기술력으로 홍삼의 기능성은 유지하면서도 일본인 입맛에 맞춰 홍삼의 맛을 부드럽게 담아내고 여성 건강에 좋은 석류를 함께 담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일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실제 ‘석류홍삼’은 앞서 입점한 일본의 아마존,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내 고려인삼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2년 입점한 일본 코스트코 매장에서 ‘홍삼원’과 함께 판매 순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동환 KGC인삼공사 웨스턴사업실장은 “일본은 한국보다 중장년층의 인구가 많고, 건강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다양한 시장으로 건강식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확대하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중화권과 미국에 이어 일본시장에서도 K-홍삼 열풍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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