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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리포트] 2022년 일본, 농식품 트렌드 동향 발표

곡산 2022. 3. 20. 08:16

[분석리포트] 2022년 일본, 농식품 트렌드 동향 발표

  • 등록2022.02.25 12:44:20

일본 농업신문이 농축산물 트렌드를 조사하며 2022년 판매 키워드를 발표했다. 1위는 신규로 진입한 ‘지속가능성’으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s)와 윤리적 소비가 중요해지면서 환경 등 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는 상품이 선택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는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테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가 정책만으로는 농산물 생산이 지속되지 않는다(쌀 도매)”라며 지속가능성의 대안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찾는 업체도 있다. 또한, 지역의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국산지향’처럼 소비에 가치를 부여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 자료=aT <2022 지구촌리포트 118호>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며 ‘신형 코로나 대응’이라는 키워드는 7위로 하락했으나, 2위인 ‘안전·안심’과 5위 ‘건강(기능성)’은 모두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로 인한 건강 의식 향상으로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인터넷거래·택배’ 등 온라인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위의 ‘안정(가격·수량)’이나 8위의 ‘물류’처럼 가격 급등으로 인한 조달 불안이나 유류 상승에 따른 물류 불안과 같이 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한 업계의 우려 또한 키워드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일본 최대의 요리레시피 사이트인 ‘쿡패드(cookpad)’에서는 위드코로나 상황에서의 2022년도 식품 트렌드를 예측하며 발표했다. 최근에는 기존의 요리나 식재료를 새로운 맛과 식감으로 즐기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건두부(豆腐干)

딱딱한 두부를 압축·탈수시킨 것으로 중국이나 대만에서는 주로 조림이나 볶음요리에 사용되고 있는 식자재다. 가늘게 자른 제품은 면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며 저당질·고단백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따. 건두부는 맛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요리에도 사용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포크빈달

매운맛과 신맛이 나는 인도 카레로, 포르투갈에서 인도 서해안 지방 고아지역으로 전승되면서 고아의 명물요리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돼지고기를 와인 식초와 마늘로 끓인 요리였으나 전승 과정에서 카레로 변형됐다. 인기가 많은 카레 중에서도 ‘시큼함’이 있는 새로운 일품요리로 부상하고 있다.

 

 

반숙카눌레

90년대 후반 유행했던 카눌레가 다시 붐을 이루고 있다. 클래식한 것 외에 장식이나 맛을 첨가한 새로운 카눌레가 잇달아 등장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반숙 카눌레’는 ‘반숙 치즈케이크’, ‘반숙 카스텔라’에 이어 반숙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목테일

영국에서 유래한 무알콜 칵테일의 총칭이다. “닮다”, “모방하다”라는 의미의 “mock(목)”과 “cocktail(칵테일)”을 합친 조어로, 부담 없이 무알콜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는 발상에 서 유래됐다. 젊은 층의 음주 문화가 저도수, 무알콜로 바뀌었기 때문에 목테일 붐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듀카(Duqqa/dukkah)

붐을 일으킨 ‘하리사(홍고추를 이용한 튀니지의 소스)’를 필두로 중동지역 조미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 애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듀카’다. 견과류와 커민, 코리앤더 등의 향신료, 소금이 절묘한 밸런스로 배합돼 있어 샐러드나 고기에 뿌리기면 하면 에스닉푸드로 변신시켜 준다.

 

출처. aT <2022 지구촌리포트 1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