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상품] 컵라면 남은 국물 처리 응고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1.05.28 18:23
국물에 파우더 넣고 저으면 고형화…용기와 함께 쓰레기에 처리
환경문제에 대응키 위한 식품업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컵라면의 남은 국물을 간단하게 폐기할 수 있는 환경보호 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aT 도쿄지사에 따르면, 컵라면 제조회사인 닛신쇼쿠힌과 제약회사인 고바야시세이야쿠는 ‘남은 국물을 응고시키는 파우더’를 공동 개발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컵라면의 남은 국물을 용기와 함께 간편하게 폐기할 수 있는 응고제가 개발돼 화제다. 이 제품은 남은 국물에 파우더를 넣고 10초 동안 저으면 굳어 용기와 함께 타는 쓰레기에 버릴 수 있다.
컵라면은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 크게 각광받고 있지만 남은 국물 처리 방식이 항상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는 고흡수성 수지 분말 원료로 응고제를 만들었다. 즉 남은 국물에 파우더를 넣고 10초 동안 저으면 국물이 굳어 용기와 함께 타는 쓰레기에 버릴 수 있다. 만에 하나 잘못 먹지 않도록 매우 쓴 맛이나 지독한 냄새가 나는 약품인 고미제를 배합해 제조했다.
한편, 닛신식품은 시판에 앞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시푸드 맛’이나 ‘카레 맛’ 등 9종류의 컵라면을 구입한 사람에게 기간 한정으로 무료 배포했으며, 캠프장에서도 판촉이벤트를 통해 배부했다. 아울러 닛신 사이트에서는 패러디 영상도 준비해 환경을 배려한 제품임을 어필하면서SNS에서 화제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용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면서 “컵라면 가격이 비교적 상승했지만,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아 향후 상품화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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