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일본, 2차 고급 식빵 인기에 잼, 스프레드 시장 동반 성장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 등록2021.03.29 11:30:00
최근 일본에서 제2차 고급 식빵 붐이 일어나며, 빵에 발라먹는 잼, 스프레드 시장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2013년 1차 고급 식빵 붐이 일어난데 이어 지난 몇 년간 식빵을 고급화해 단일 상품으로 승부를 보는 식빵 전문점의 수가 늘었다.
▲ 사진=노가미
주요 고급 식빵 전문점으로는 2018년 도쿄에 1호점을 오픈한 ‘긴자니시카와’, 오사카에서 출발한 ‘노가미’, ‘돈다케’ 등이 있다. 돈다케의 경우 올봄을 맞아 벚꽃을 첨가해 장인이 5시간 정성들여 만든 ‘벚꽃 식빵’을 선보이기도 했다.
▲ 사진=긴자니시카와
일본 총무성의 가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한 가구당 식빵 지출금액이 8,233엔(약 85,500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가구당 식빵 지출 금액은 최근 4년 동안 연속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사진=カルディ
식빵 붐에 따라 식빵에 바르는 잼과 스프레드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일본의 ‘칼디 커피 팜’은 식빵에 바르고 토스터로 굽기만 하면 카레 빵을 완성할 수 있는 스프레드 ‘바르고 구우면 카레 빵’을 공개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후쿠오카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 ‘히라콘세’는 빵 수요가 늘어난 것에 맞춰 올해 1월 스프레드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파스타치오, 연유, 버터를 사용한 스프레드, 인도 향신료로 만든 탄두리 스프레드, 아라비타 소스, 수제버터 등 5종이다.
▲ 사진=成城石井
수입식품 마트 ‘세이죠이시이’에서 판매하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제품의 경우 971엔(약 10,084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점포에 따라 연이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사진=メゾンブレモンド1830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의 높은 인기에 단종됐던 제품 재출시까지 이어졌다.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피스타치오를 사용한 '메종브레몽 1830-시칠리아 피스타치오 슈프림'을 지난 2월 수량 한정으로 다시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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