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6차산업에 성공

일본,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6차산업에 성공

도쿄지사 yes@at.or.kr  

■ 6차산업에 성공하고 있는 일본의 농장
· 나가사키현 오오무라시(長崎県大村市)에 있는 오오무라유메파무슈슈(おおむら夢ファームシュシュ)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 “6차화 직매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가공부문에서는 여러 히트상품을 만들어냈고, 식농(食農)체험에서는 풍부한 메뉴를 연중 제공해 일본의 농림수산성이 6차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자에 표창하는 “6차 산업화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농수산장관상을 받았다. 여러 장르를 접목한 운영으로 49만 명이 방문하는 도시와 농촌의 교류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오오무라유메파무슈슈의 운영구조
· 오오무라유메파무슈슈의 운영구조는 크게 3가지로 볼수 있다. 지역특산물을 가공한 가공품 및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 레스토랑 그리고 농가체험이다.

사업구분	명칭	사진	내  용
매장	신센구미 (新鮮組)		막 수확한 신선 채소와 과일, 꽃 그리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주스, 잼, 드레싱 등 가공식품 판매. 지역 농가 180호가 출하하며 연중 과실이 수확 가능한 특성을 살린 과실가공품이 큰 인기. 과즙뿐 아니라 과육까지 활용한 주스는 기능성 식물섬유가 풍부하며 지역 농산물 12종류를 판매. 가장 인기 있는 당근 주스는 연간 20톤을 사용할 정도
	아이스 공방		신선한 우유, 현지에서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사용한 수제 아이스크림과 셔벗 판매
	빵공방		오오무라산 제철 신선 채소와 과일을 사용한 수제빵 판매
	양과자 공방		현지의 신선한 소재를 활용한 슈크림, 푸딩, 케이크 등 양과자를 제조 판매. 새로 개발한 마시는 젤리는 유아나 고령자가 과실의 씨를 신경 쓰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함
레스토랑	포도밭 레스토랑		오오무라산 고급 쇠고기, 돼지고기, 지역산 채소 등을 뷔페로 즐길 수 있음. 경치가 좋아 테라스에서 경치를 감상하면 휴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으며 결혼식 장소로도 활용 중
	슈슈 Cafe		각 공방에서 제조한 제품을 먹을 수 있으며, 도시락 포장구매도 가능한 카페
체험교실	요리교실		연간 9300명이 방문하는 요리 체험 교실에서는 음식의 소중함, 수제의 매력, 맛을 전달함. 지역 농축산물을 사용한 소시지, 빵, 피자, 햄버거 등 다양한 요리 교실이 마련되어 큰 인기를 끎
	수확체험		농업체험은 12월∼5월은 딸기 수확, 여름에는 포도와 배 체험이 가능하며 감자, 고구마 등의 수확체험도 가능함

 

■ 시사점
·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의 활성화, 농가의 소득 증대 등으로 직결되는 6차 산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2000년에 설립된 본문의 농가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며 소비자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6차 산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곳이다.
 
· 농산물에 부가가치를 높이고 기능성 성분을 최대한 살린, 건강을 고려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히트상품의 속출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 교실, 경관이 좋은 위치 등으로 끊임없이 소비자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모델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한국에서도 성공적인 6차 산업의 정착을 기대해 본다.

<자료 및 사진 출처>
· 일본농업신문 2021.2.7
· 오오무라유메파무슈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