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글로벌 식품시장 10대 트렌드] “식품-라이프스타일 연결하는 개인지향 식품 부상”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12.01 02:05
이노바 선정…식물성·면역 증진·맞춤형 식품에 긍정적
라이프 스타일 충족하는 포괄적 웰빙 추구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소구, 혁신해야 한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온라인 식품 시장이 고속으로 성장하고 대중의 니즈에 맞추기보다 소수의 주 소비자층의 요구에 집중하는 브랜드들이 증가하면서 기업과 그의 제품이 가진 특성이 윤리의식, 건강 지향 등 핵심 소비자층의 라이프스타일과 접점을 만드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노바마켓인사이트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글로벌 식품 시장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면서 식품 기업 및 브랜드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접점을 연결할 수 있는 유의미한 스토리텔링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선결 과제로써 트렌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6일 열린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글로벌 식품 시장 10대 트렌드에 대해 발표한 이노바마켓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식품 시장의 트렌드는 하나의 키워드라고 해서 따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키워드가 서로 연관돼 있고 중복되거나 함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키워드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흐름 안에서 기업들은 유의미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은 고객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트렌드를 확인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 전 생산 및 유통 과정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노바가 꼽은 내년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 키워드는 △Transparency Triumphs(투명성의 승리) △Plant-Forward(식물성 지향) △Tailored to Fit(맞춤형 영양) △New Omnichannel Eating(옴니채널 식사) △In Tune with Immune(면역력과의 조화) △Nutrition Hacking(영양 해킹) △Mood: The Next Occasion(다음 기회) △Product Mashups: When Trends Collide △Modern Nostalgia(현대적 향수) △Age of the Influencer(인플루언서의 시대) 10가지다. 이 10가지 트렌드 키워드에는 올해 팬데믹 상황이나 점차 확대돼 왔던 윤리 소비 등 빅 트렌드가 큰 영향을 미쳐 내년에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설명했다.
이노바의 트렌드 키워드 Top10 중 가장 상위를 점한 ‘투명성의 승리’는 2006년 클린라벨 트렌드와 더불어 2008년 지속가능성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이제는 모든 브랜드가 소비자 알 권리를 충족시킬 투명성 증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이 매니언 대표의 주장.
매니언 대표는 이러한 투명성을 증진시킴으로써 기업은 혁신에 투자하고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제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제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 제품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소비자 시대를 살고 있다.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정보의 범위와 그 방법이 더 다양해지고 정밀해진 지금 기업은 자사 제품의 의미있는 제조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롭고 다각화된 방식응로 소비자와 연결돼야 한다는 것.
또한 식물성 지향 식품과 맞춤형 영양 식단에 대한 전망도 향후 긍정적이다. 이제는 다른 카테고리의 식품들까지도 식물성, 자연적 소재를 활용하고 있어 ‘식물성 재료’ ‘자연 유래 재료’ 트렌드파워와 확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고,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식단을 꾸리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 시장도 태동하고 있다.
친숙한 음식의 변형, 브랜드 협업 통한 혁신적 식품 등 기대
투명한 식품 정보 스토리텔링 통해 소비자와 접점 찾아야
팩트에 기반한 정보 관련 ‘전문가 인플루언서’ 영향력 증대
아울러 올해 세계 전역을 휩쓸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옴니채널 쇼핑 시장의 발전을 가속화시켜 내년에도 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매니언 대표는 전망했다. 특히 푸드 서비스와 리테일 산업의 접점으로 이들의 옴니채널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펜데믹 사태는 소비자의 일반 신체 건강 뿐만 아니라 특정 면역 중심의 식품 소비도 늘렸다. 개인 맞춤 영양 솔루션이 각광받으면서 면역력 증강 성분에 대한 맞춤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고, 단순 식단 구성을 넘어 뉴노멀 시대의 생활방식, 관련 영양성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영양 개선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을 활용해 균형잡힌 식생활에 대한 니즈도 늘고 있다. 균형 잡힌 영양성분과 영양이 개선된 제품을 찾기 위해 소비자들은 기술을 사용하고, 식품 제조사 역시 식품 개발에 첨단 기술의 활용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매니언 대표는 내다봤다. 이에 새로운 제품 개발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영양 강화 식품 선택에 대한 공급과 수요에 필요하다는 것.
이노바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자 80%가 과학이 식품 산업의 발전을 가져온다고 답했으며, 영양적 필요에 의해 자연유래 성분을 포기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80% 이상의 소비자가 포기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에 소비자가 과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과거보다 개선돼 자연유래 성분으로 구성된 건강한 이미지의 식품과 필요에 의해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기술 강화 식품 두 개의 시장으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매니언 대표는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은 새로운 포맷, 카테고리와 더불어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발견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그에 따라 식품 제조사들은 브랜드 협업, 카테고리 머징(Merging)을 통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것들을 개발하고 있고, 이러한 트렌드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반면 기존의 것을 그리워하는 일종의 ‘향수(Nostalgia)’ 때문에 지역 전통의 로컬푸드들이 변형되면서 재조명받고 새로이 시도해보려는 소비자가 늘어가고 있다. 친숙한 음식의 다양한 변주로 새로움까지도 놓치지 않은 트렌드라고 매니언 대표는 설명했다.
이노바는 시장 발전에 있어 인플루언서의 성장과 향후 방향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이 커지면서 그 종류도 다양해진 가운데 최근 허위정보가 늘어가면서 소비자가 허위와 진실을 구분하는 능력이 키워지고 있어 향후에는 과학적이고 팩트에 기반한 정보를 찾게 되고 비전문가 인플루언서보다는 전문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며 정보의 세부사항을 요구하는 핵심 소비자층이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식품 소비자에게 ‘웰빙’은 꾸준한 주요 관심사다. 식품은 단순한 상품 그 이상으로 개인의 삶과 욕구, 신체적, 감정적, 정신적 측면의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소비재로 식생활에서 더 나아가 전체적인 라이프 스타일과의 관계를 조성하는데 있어 총체적인 웰빙을 추구하는 식품이 내년 부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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