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식품,미래식품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고정 식단으로 제공

곡산 2020. 8. 28. 07:46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고정 식단으로 제공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0.08.27 09:44

대체육 시작한 롯데선수단, 준수한 성적 거둬
먹어 본 선수들 반응도 좋아, 메뉴 확대 방침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식사에 롯데푸드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가 제공돼 선수들의 호응을 얻고 준수한 성적도 이어져 주목받고 있다.

㈜롯데푸드(대표이사 조경수)는 이달부터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기 특유의 식감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식단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식사로 제공된 롯데푸드 식물성 대체육류 ‘제로미트’를 노경은 선수가 옮겨 담고 있다. (사진=롯데푸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사이의 채식 열풍은 베테랑 투수 노경은(36)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롯데 강영식 코치가 보내준 채식주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접한 뒤 올해 1월부터 고기를 끊었다. 마트에서 채식 위주의 음식을 구매해 식단을 짜고 콩고기 등으로 영양을 보충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롯데푸드에서 지원받은 식물성 대체육류인 제로미트를 즐겨 먹는다.

노경은 선수는 "순간적으로 많은 힘을 써야하는 야구의 특성상 단백질 섭취는 필수"라며 "제로미트는 단백질도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까지 갖춰 육고기를 향한 그리움도 말끔히 사라지게 한다"고 말했다. 노경은 선수는 식단을 채식으로 바꾸고 지구력이 더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노경은 선수가 좋은 효과를 보면서 다른 선수들도 채식에 참여했다. 하지만 기존 선수단 식단이 고기 위주라 매번 채식 식단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선수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롯데 자이언츠는 8월부터 1주일에 1~2회씩 제로미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의 제로미트 식단

선수들에게 제공된 메뉴는 지난달 출시된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 '제로미트 베지 함박 매쉬드 포테이토'와 동기간 리뉴얼 된 '제로미트 베지 너겟'과 '제로미트 베지 까스' 총 4종이다.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해 다양한 소스와 조리법으로 변화를 줘 제공하고 있다.

제로미트 제품들은 콜레스테롤 0%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고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제로미트 베지 함박 오리지널의 경우 제품 100g 기준 식이섬유 약 5g과 식물성 단백질을 약 13g 상당 섭취할 수 있고, 제로미트 베지 너겟과 베지 까스의 경우 100g당 식물성 단백질 약 14g이 들어있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약 25%의 단백질을 충족할 수 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은 이달 초부터 준수한 성적을 거둬, 현재 5강권을 넘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