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정의 변경 통해 시장 활성화 | ||||||||||||||||||||
맥아 비율 50% 낮추고 부원료 범위 과일·향료로 넓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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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4월부터 맥아 비율 요건 완화와 부원료 인정 범위 확대 등 맥주 정의 변경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주류 세액의 일원화로 주류별 세율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주세법을 개정했다. 이 개정에 따라 맥주계 음료는, 기본 사이즈인 350ml 캔을 기준으로 맥주는 주세 77엔, 발포주는 47엔, 제3맥주는 28엔으로 격차를 조정했으며 향후 경제동향을 감안해가며 조정해 2026년 10월 이후에는 모든 맥주계 음료의 주세를 54.25엔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따라서 맥주와 일본 전통주는 감세되는 한편, 와인이나 저렴한 발포주, 제3맥주, 츄하이 등은 증세되는 형국으로 발표 이후 맥주의 감세는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절약을 위해 발포주와 제3맥주, 츄하이를 마셔온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러한 주세 변경과 동시에 일본 정부가 추진한 것은 2018년 4월부터 시행되는 '맥주 정의 변경'으로, 다양한 맥주 상품 개발 촉진을 위해 '맥아 비율 요건'을 완화하고, '맥주 부 원료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개정 전 발포주에 해당되었던 일부 수제 맥주와 수입맥주, 지역 특산품을 사용한 발포주 등도 맥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있게 됨으로써 그동안 ‘발포주는 저렴한 음료’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발포주 업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크다. [맥주 개정으로 확대된 부 원료의 범위]
자료 : 일본 재무성 아사히 새 규정 맞춘 신제품 내달 출시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출시
이어 ‘기린’과 ‘산토리’도 맥주 정의 변경에 따라 4월 신제품을 발표한다. ‘기린’은 자사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SPRING VALLEY BREWERY’를 통해 감귤류 풍미가 돋보이는 ‘SOUR Citrus’를 4월 26일부터 수량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또 ‘산토리’ 역시 4월 10일부터 ‘바다 건너 BEER RECIPE’라는 타이틀로 ‘오렌지의 상쾌한 맥주’와 ‘향기로운 카시스의 부드러운 맥주’를 수량 한정 출시한다. 한편, 각 사가 같은 시기에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일본 맥주업계에서는 “맥주 시장의 활성화를 이어가는 긍정적인 행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역 특산물 등을 부 원료로 사용한 제품 역시 ‘맥주’로 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맥주시장 활성화와 동시에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 제공=코트라 도쿄 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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