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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다담…‘국가대표 찌개양념’ 등극

곡산 2017. 12. 26. 07:43
스무살의 다담…‘국가대표 찌개양념’ 등극
누적매출 2500억원…찌개양념 시장점유율 66% 압도적
맛 품질 연구개발, 마케팅 주효…2020년 2배 성장 이룬다
2017년 12월 20일 (수) 10:19:33이재현 기자 ljh77@thinkfood.co.kr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CJ제일제당의 냉장 간편요리양념 다담이 오는 2020년까지 2배 성장을 이뤄 대형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맛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년간 다담은 누적 매출 약 2500억 원, 누적 판매량 약 2억개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출시 첫해인 2007년 매출 10억 원대로 출발한 다담은 이듬해 100억 원대 매출로 상승하더니 2012년에는 2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연평균 성장률만 17%에 달하는 것. 다담은 올해 약 400억 원 매출(소비자가 환산 기준)이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담은 링크 아즈텍 기준 찌개양념 시장점유율 약 66%(작년 기준)로 압도적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다담은 이 같은 성과에 맛 품질 개선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꼽았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기 보다는 최대한 가공식품스럽지 않도록 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메뉴별 최적의 포뮬러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제품 업그레이드에 매진해 온 결과라는 것.

게다가 사회 인구변화와 더불어 비중이 커지는 초보주부, 워킹맘, 1인가구, 캠핑족 등을 대상으로 고객 접점 현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친 점도 주효했다.

  
 

다담을 통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품질력과 마케팅, 간편식 트렌드까지 맞물려 매출 증대 및 시장 성장 견인의 동력이 됐다고 보고 있다.

다담의 성장세는 찌개양념 시장으로 연결됐다. 지난 2013년 303억 원, 2014년 332억 원, 2015년 338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388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4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범준 CJ제일제당 조미소스마케팅담당 부장은 “다담이 20년간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맛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 덕분”이라면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면 오는 2020년까지 올해 2배 이상 매출을 내는 대형 카테고리로의 육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